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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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이 말해주고 있다"…홈런도 아직은 예열 과정, 키움 이주형의 '심플하게 생각하기'

기사입력 2024.05.21 07:44 / 기사수정 2024.05.21 07:44

1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2회초 키움 선두타자 이주형이 SSG 오원석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엑스포츠뉴스DB
1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2회초 키움 선두타자 이주형이 SSG 오원석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조금씩 빌드업을 해서 다음 주 쯤이면 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키움 히어로즈는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10-3 승리를 거두고 홈 1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이날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이주형은 팀이 0-1로 끌려가던 2회초 동점 솔로포를 터뜨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SSG 선발투수 오원석을 상대한 이주형은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오원석의 4구 129km/h 슬라이더를 타격,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 후 복귀 첫 타석이었던 9일 고척 두산전에서 두산 최원준을 상대로 시즌 첫 홈런을 터뜨렸던 이주형은 이날 8경기 만에 나온 시즌 2호포. 경기 후 이주형은 "운 좋게 걸린 것 같다. 넘어갈 줄은 몰랐고, 수비수가 못 잡았으면 좋겠다고만 생각했다"고 홈런 상황을 돌아봤다.

1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2회초 키움 선두타자 이주형이 SSG 오원석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엑스포츠뉴스DB
1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2회초 키움 선두타자 이주형이 SSG 오원석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엑스포츠뉴스DB

1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2회초 키움 선두타자 이주형이 SSG 오원석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엑스포츠뉴스DB
1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2회초 키움 선두타자 이주형이 SSG 오원석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엑스포츠뉴스DB


홈런이 나오긴 헀지만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아직 타격감이 완전히 올라온 상태는 아니다. 스프링캠프 막바지 왼쪽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정규시즌 개막을 1군에서 맞지 못했던 이주형은 4월 2일 시즌 첫 1군 등록, 7경기에서 타율 0.483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그러나 이번에는 오른쪽 햄스트링이 문제가 됐고, 다시 전열에서 이탈한 뒤 팀 사정상 조금은 이르게 부름을 받은 이주형은 5월 9경기에서 타율 0.243을 마크 중이다.

이주형은 "보이는 그대로다. 성적이 말해주고 있다. 복귀하고 나서 삼진도 많아지고 복귀 후 타율이 많이 안 좋다. 득점권에서도 계속 안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그게 또 나쁜 영향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생각도 든다"면서 "계속 지명타자로 치니까 몸에 열도 안 나고, 수비를 해야 타격감이 나아질 것 같다"고 내다봤다.

홍원기 감독은 "본인이 타석에서 해결을 해야 한다는 책임감 때문에 조급한 모습도 보인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주형은 "수비를 나가면 잡생각도 없어지고 하는데, 지명타자로 나가니까 아웃되고 더그아웃에 들어오면 못 친 것만 계속 생각하고 좀 더 깊게 빠져드는 것 같다. 요즘에는 그냥 '하루에 한 개 씩만 치자' 심플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왼쪽과 오른쪽 햄스트링을 모두 다쳤던 만큼 아직은 수비 출전이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이주형은 "괜찮다가, 안 괜찮다가 계속 왔다갔다 한다. 내가 못하고 있을 때 베이스 러닝을 좀 더 세게하는 것 같아서, 그런 부분만 조심하면 큰 이상은 없을 것 같다"며 "수비는 조금씩 빌드업을 해서 다음주쯤 나갈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1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2회초 키움 선두타자 이주형이 SSG 오원석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엑스포츠뉴스DB
1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2회초 키움 선두타자 이주형이 SSG 오원석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엑스포츠뉴스DB


사진=키움 히어로즈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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