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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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은 밝혀져" 김호중, '뺑소니 혐의' 심경 고백…이틀째 공연 강행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5.19 10:18 / 기사수정 2024.05.19 10:18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이 논란의 상황 속에서도 콘서트 무대에 올라 관객들을 만났다. 김호중은 "진실은 밝혀진다"는 말로 심경을 토로했다.

김호중은 지난 1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투어 2024-창원' 콘서트 무대에 올랐다.

이 공연은 김호중이 뺑소니 혐의로 입건된 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콘서트로, 현재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김호중은 그대로 무대에 올랐다.

이날 공연에서 김호중은 "모든 진실은 밝혀질 것이다. 모든 죄와 상처는 내가 받겠다"는 심경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말은 후회라는 단어"라고 이번 논란에 대한 심경을 간접적으로 토로한 김호중은 "여러분도 잠도 못 자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거라 본다. 이번 일로 송구하고 죄송하다. 풀리지 않는 숙제가 될 것 같다"고 얘기했다.

또 김호중은 "바깥의 김호중이 있고 무대의 김호중이 있는데, 무대의 김호중으로 보여드리겠다"면서 평소처럼 공연을 이어갔다.

18일에 이어 19일도 예정돼 있던 공연은 그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공연을 예매한 일부 관객들은 김호중의 논란을 접한 뒤 공연을 취소하고 싶어도 비싼 예매 취소 수수료에 선뜻 취소할 수가 없다는 의견을 제기하고 있다.

실제 김호중의 공연 VIP석의 가격은 23만 원, R석은 21만 원으로 예매 안내에 따르면 당일 예매 취소는 불가능하며, 1~2일 전 취소할 경우의 수수료는 티켓 금액의 30%를 부담해야 한다.



앞서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사고후 미조치 등)를 받고 있다.

김호중은 유흥주점에서 제공하는 대리기사 서비스를 이용해 귀가했다가, 다시 개인 일정으로 직접 차를 몰고 나가면서 사고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김호중의 소속사 관계자가 경찰서를 방문해 자신이 운전했다고 자수했지만, 이후 조사 과정에서 김호중이 직접 운전한 사실을 인정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소견과 경찰 조사 결과로 김호중의 음주 정황이 계속해서 드러나며 유흥업소에 대한 압수수색 진행 등 수사가 이어지고 있지만, 김호중 측은 음주를 부인하며 공연을 강행 중이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연합뉴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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