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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이닝 KKKKKK 무실점 완벽투!…KBO '역수출 신화'는 진행형, 벌써 시즌 4승

기사입력 2024.05.15 19:44 / 기사수정 2024.05.15 19:44

시카고 화이트삭스 우완투수 에릭 페디가 15일 미국 일리노이주의 시카고에 위치한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팀의 4-0 승리에 기여했다. 시즌 4승째를 수확한 페디의 올 시즌 7이닝 이상 투구는 지난달 29일 템파베이전(8⅓이닝 2실점)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AFP 연합뉴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우완투수 에릭 페디가 15일 미국 일리노이주의 시카고에 위치한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팀의 4-0 승리에 기여했다. 시즌 4승째를 수확한 페디의 올 시즌 7이닝 이상 투구는 지난달 29일 템파베이전(8⅓이닝 2실점)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AFP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KBO 역수출 신화'를 써 내려가고 있는 투수 중 한 명인 에릭 페디(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시즌 4승 도전에 성공했다.

페디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의 시카고에 위치한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팀의 4-0 승리에 기여했다. 페디의 올 시즌 7이닝 이상 투구는 지난달 29일 템파베이전(8⅓이닝 2실점)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시즌 4승째를 수확한 페디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00에서 2.60으로 떨어졌다.

투구수는 99개였다. 메이저리그 통계 전문 사이트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구종별로는 싱커(36개)가 가장 많았다. 커터(35개), 스플리터(18개), 스위퍼(10개)가 그 뒤를 이었다. 싱커 최고구속은 시속 94.5마일(약 152km/h)이 찍혔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우완투수 에릭 페디가 15일 미국 일리노이주의 시카고에 위치한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팀의 4-0 승리에 기여했다. 시즌 4승째를 수확한 페디의 올 시즌 7이닝 이상 투구는 지난달 29일 템파베이전(8⅓이닝 2실점)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AFP 연합뉴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우완투수 에릭 페디가 15일 미국 일리노이주의 시카고에 위치한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팀의 4-0 승리에 기여했다. 시즌 4승째를 수확한 페디의 올 시즌 7이닝 이상 투구는 지난달 29일 템파베이전(8⅓이닝 2실점)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AFP 연합뉴스


페디는 자신의 전 소속팀을 상대로 초반부터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갔다. 1회초 CJ 에이브럼스-트레이 립스컴-에디 로사리오로 이어지는 타선을 삼자범퇴로 처리한 데 이어 2회초 조이 메네스-루이스 가르시아 주니어-키버트 루이스를 삼진-삼진-뜬공으로 잡아냈다.

3회초 선두타자 제시 윙커의 삼진으로 7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이어간 페디는 후속타자 일데마로 바르가스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제이콥 영의 1루수 땅볼과 에이브럼스의 중견수 직선타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여기에 타선도 페디에게 힘을 실어줬다. 화이트삭스는 3회말 라파엘 오르테가의 안타와 토미 팸의 볼넷으로 2사 1·3루의 기회를 마련했고, 앤드류 본이 3점포를 터트리면서 빅이닝을 완성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우완투수 에릭 페디가 15일 미국 일리노이주의 시카고에 위치한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팀의 4-0 승리에 기여했다. 시즌 4승째를 수확한 페디의 올 시즌 7이닝 이상 투구는 지난달 29일 템파베이전(8⅓이닝 2실점)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AFP 연합뉴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우완투수 에릭 페디가 15일 미국 일리노이주의 시카고에 위치한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팀의 4-0 승리에 기여했다. 시즌 4승째를 수확한 페디의 올 시즌 7이닝 이상 투구는 지난달 29일 템파베이전(8⅓이닝 2실점)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AFP 연합뉴스


페디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페디는 4회초 선두타자 립스컴의 투수 땅볼 이후 후속타자 로사리오의 2루타로 득점권 위기를 자초했지만, 메네스의 삼진과 가르시아 주니어의 3루수 뜬공으로 이닝을 매듭지었다.

5회초 삼자범퇴로 승리투수 요건을 충족한 페디는 6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와 영의 삼진, 에이브럼스의 2루수 땅볼로 손쉽게 2사를 만들었다. 립스컴의 안타 이후 2사 1루에선 우익수 팸이 로사리오의 직선타를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효율적인 투구를 선보인 페디는 7회초까지 자신의 임무를 수행했다. 선두타자 메네스의 우익수 직선타와 가르시아 주니어의 유격수 땅볼, 루이스의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카운트 3개를 채웠다. 홈 팬들은 7이닝을 던진 페디를 향해 박수와 환호성을 보냈다.

화이트삭스는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키면서 페디의 시즌 4승을 완성했다. 8회말 본의 솔로포로 4-0까지 달아났고, 불펜에선 조던 레저와 마이클 코펙이 각각 1이닝 무실점으로 제 몫을 다하면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우완투수 에릭 페디가 15일 미국 일리노이주의 시카고에 위치한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팀의 4-0 승리에 기여했다. 시즌 4승째를 수확한 페디의 올 시즌 7이닝 이상 투구는 지난달 29일 템파베이전(8⅓이닝 2실점)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AFP 연합뉴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우완투수 에릭 페디가 15일 미국 일리노이주의 시카고에 위치한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팀의 4-0 승리에 기여했다. 시즌 4승째를 수확한 페디의 올 시즌 7이닝 이상 투구는 지난달 29일 템파베이전(8⅓이닝 2실점)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AFP 연합뉴스


페디는 지난해 KBO리그 NC 다이노스 소속으로 활약하며 많은 야구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정규시즌 30경기 180⅓이닝을 소화해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했다. 209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KBO리그 역대 5번째이자 외국인 투수 최초 '20승-200탈삼진' 대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한국에서 잊지 못할 시즌을 보낸 페디는 지난해 12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년 총액 1500만 달러에 계약하면서 미국으로 떠났다. 워싱턴 시절이었던 2022년 이후 2년 만에 빅리그 무대로 돌아오게 됐다.

페디는 시간이 지날수록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지난달 24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탈삼진 11개와 함께 빅리그 복귀 이후 첫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까지 기록했다. 다음 등판이었던 29일 탬파베이전에선 무려 8⅓이닝을 책임지면서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우완투수 에릭 페디가 15일 미국 일리노이주의 시카고에 위치한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팀의 4-0 승리에 기여했다. 시즌 4승째를 수확한 페디의 올 시즌 7이닝 이상 투구는 지난달 29일 템파베이전(8⅓이닝 2실점)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USA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우완투수 에릭 페디가 15일 미국 일리노이주의 시카고에 위치한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팀의 4-0 승리에 기여했다. 시즌 4승째를 수확한 페디의 올 시즌 7이닝 이상 투구는 지난달 29일 템파베이전(8⅓이닝 2실점)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USA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지난 5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4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5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10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서 6이닝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아쉬움을 만회했다. 그 흐름을 15일 워싱턴까지 유지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경기 후 페디는 "상대가 (전 소속팀인) 워싱턴이라는 걸 생각하지 않으려고 했고, 선발 등판할 때마다 좋은 투구를 하고 싶은 생각"이라며 "물론 (전 소속팀에 대한 생각이) 항상 머릿속에 있고, (워싱턴전에서) 더 좋은 투구를 하고 싶다. 원하는 대로 경기를 풀어가서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적장도 인정했다. 데이브 마르티네스 내셔널스 감독은 "페디의 스플리터와 싱커가 좋았다. 그는 자신이 가진 구종을 적절하게 섞어 던졌다"며 페디의 투구에 박수를 보냈다.

사진=AFP, 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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