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러시아 리그의 재벌 구단인 안치 마카치칼라가 FC 바르셀로나의 수비수 다니엘 알베스 영입을 추진 중이다.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스포츠매체 '마르카'를 비롯한 복수의 언론들은 일제히 "안치가 알베스의 영입을 위해 바르셀로나에 천문학적인 이적료와 연봉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안치는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전 세계 부자 순위에서 118위에 오른 슐레만 케리모프가 구단주가 되면서 떠오른 러시아의 신흥 부자구단으로 올 여름 막대한 자금을 앞세워 호베르토 카를로스와 유리 지르코프를 영입했다. 최근 들어 안치는 2,000만 유로(약 310억원)의 천문학적인 연봉을 앞세워 사무엘 에토(인터 밀란) 영입을 추진해 유명세를 치렀다.
세계 최고 연봉을 앞세워 에토 영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안치는 수비 보강에 눈을 돌려 알베스를 낙점했고 바르셀로나에 3,500만 유로(약 540억원)에서 4,000만 유로(약 620억원) 사이의 이적료를 공식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안치는 알베스의 환심을 사기 위해 1,500만 유로(약 230억원)의 연봉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현재 최고 연봉 수급자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보다 300만 유로가 높은 액수다.
한편, 알베스는 이적설이 끊이지 않던 올해 초 바르셀로나와 계약을 3년 연장하며 2015년까지 활약하기로 재계약에 합의했다.
[사진 = 알베스 (C) MARCA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