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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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의 7연승 두산, 'DH 싹쓸이+8연승' 겨냥..."최준호 호투로 불펜에 좋은 영향" [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4.05.12 17:49 / 기사수정 2024.05.12 17:49

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 5월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12-4로 이겼다. 7연승을 질주한 가운데 더블헤더 2차전에서 8연승을 노린다. 사진 김한준 기자
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 5월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12-4로 이겼다. 7연승을 질주한 가운데 더블헤더 2차전에서 8연승을 노린다. 사진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가 안방에서 파죽의 7연승을 질주했다. 우완 영건 최준호의 호투와 타선 폭발이 조화를 이루면서 KT 위즈를 완파했다.

두산은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12-4로 이겼다. 연승 숫자를 '7'로 늘리고 KT와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4승 1패의 절대 우위를 이어갔다.

두산은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2년차 우완 파이어볼러 유망주 최준호의 호투가 빛났다. 최준호는 최고구속 149km, 평균구속 147km를 찍은 위력적인 패스트볼을 앞세워 KT 타선을 윽박질렀다.

최준호는 6이닝 4피안타 2피홈런 1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프로 데뷔 첫승과 함께 퀄리티 스타트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낚았다. 1회초 1사 후 강백호, 문상철에게 백투백 홈런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공격적인 피칭으로 2회부터 6회까지 KT 타선을 압도했다.

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 5월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12-4로 이겼다. 7연승을 질주한 가운데 더블헤더 2차전에서 8연승을 노린다. 사진 김한준 기자
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 5월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12-4로 이겼다. 7연승을 질주한 가운데 더블헤더 2차전에서 8연승을 노린다. 사진 김한준 기자


두산은 최준호가 기대 이상으로 많은 이닝을 소화해 주면서 더블헤더 1차전 불펜 소모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김강률, 김택연, 이병헌, 최지강, 홍건희 등 필승조 투수들이 충분한 휴식을 취한 상태에서 더블헤더 2차전 출격이 가능해졌다. 

두산 타선도 맹타를 휘둘렀다. 0-2로 끌려가던 2회말 5득점으로 빅이닝을 만들면서 게임을 뒤집었다. 이후 추가 득점도 순조롭게 이뤄졌고 여유 있는 대승이 완성됐다. 

정수빈 1타점 1득점 1볼넷, 허경민 4안타 2타점, 강승호 2안타 2타점, 양의지 3안타 2타점, 양석환 1볼넷 1득점, 김재환 1안타 2득점 1볼넷, 헨리 라모스 2안타 1타점 3득점 1볼넷, 김재호 1안타 2타점 1득점 1볼넷, 김대한 2볼넷 1타점 2득점 등으로 고른 활약을 펼쳤다. 

허경민은 KBO리그 역대 55번째 개인 통산 250 2루타를 달성했다. 4안타를 몰아치면서 KT 마운드 공략에 선봉장 역할을 확실하게 해줬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선발투수 최준호가 더블헤더 1차전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며 "1회초 시작부터 백투백 홈런을 맞았지만 이후 안정감을 찾으며 퀄리티스타트 투구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 5월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12-4로 이겼다. 7연승을 질주한 가운데 더블헤더 2차전에서 8연승을 노린다. 사진 김한준 기자
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 5월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12-4로 이겼다. 7연승을 질주한 가운데 더블헤더 2차전에서 8연승을 노린다. 사진 김한준 기자


또 "최준호가 6이닝을 책임지며 2차전을 앞두고 불펜진 운영에도 좋은 영향을 끼쳤다"며 "최준호의 데뷔 첫 승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앞으로도 꾸준한 활약을 기대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승엽 감독은 이와 함께 최근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야수진의 활약도 치켜세웠다. 두산은 5월 팀 타율 3할 이상을 기록하면서 뜨거운 화력을 뽐내고 있는 중이다.

이승엽 감독은 "야수 선배들도 최준호의 어깨를 편하게 해줬다. 특히 정수빈과 허경민, 강승호가 2회 찬스에서 집중력을 보여주며 빅 이닝을 완성한 장면이 결정적이었다"며 "또 열정 넘치는 플레이로 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라모스도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일요일을 맞아 야구장을 찾아주신 팬 여러분들께 2차전도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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