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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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팬페이지] 이범호가 '있고, 없고', KIA 흐름 좌우

기사입력 2011.08.21 13:57 / 기사수정 2011.08.21 13:57

그랜드슬램 기자


[그랜드슬램] KIA에 이범호가 없었다면? 
시즌 중반까지 이범호가 무척 잘해주자 팬들은 "이범호 사오길 다행이다"라며 좋아했스빈다. 
반대로 생각해보면 "이범호가 없었다면 우리 지금 6위, 7위하고 있겠다" 며 안도의 한숨을 쉬던 팬들도 있었습니다.
이범호 없는 KIA는 현재 승률 5할을 향해 곤두박질 치고 있습니다.
1위를 노리던 패기는 사라진지 오래고 삼성의 독주를 너무도 쉽게 내주었죠.
지금 가장 문제는 득점 상황이 연결이 안된다는 점입니다.
주자는 늘 2사 이후에 나가고 2사 1,2루 찬스가 와도 득점을 못 시킵니다.
KIA에서는 그렇게 보기 어렵다던 희생 플라이는 꼭 2사일 때 손쉬운 외야 플라이로만 나오는지 .
전반기 1위의 원동력 역시 클러치 한방이 있던 이범호의 공이 정말 컸죠.ㅣ
KIA팬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범호는 3번, 4번 가리지 않고 찬스 상황에서 꼭 타점을 올렸습니다. 본인 역시 올 시즌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낼 수 있었지만 예상치 못한 햄스트링 부상으로 아깝게 됐죠.
일단 KIA는 꽉 막힌 팀 타선이 문제입니다. 연결성이 확 떨어졌죠.
연결성이 있는 타선이야말로 사실 가장 무서운 타선인데, 이범호 영입으로 팀 타격 부문 1위를 하던 KIA인 것을 감안하면 그간 이범호의 활약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알 수 있죠.
현재 KIA에는 이범호처럼 흐름을 연결해줄 타자가 없습니다.
클린업은 상대팀이 만만하게 보기 일쑤고, 테이블세터도 이용규의 부진이 길어지자 견제가 부쩍 줄어든 모양새입니다. 어떻게 3, 4점 쥐어짜내면 불펜이 2,3점을 못막아서 결국 역전.
KIA의 전반기가 이범호 영입을 톡톡히 누리며 기뻐했을 때였다면 KIA의 후반기는 그의 부재로 최악의 상황이 연출, 벌어 놓은 것을 까먹고 있는 상황이네요.
아무쪼록 9월 초 이후 이범호의 복귀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진 = 이범호 ⓒ 엑스포츠뉴스]


그랜드슬램 기자 bambeebee@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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