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사격단 천홍재-김종현-강지은-김상도-김현준. KT 스포츠단
(엑스포츠뉴스 박정현 기자) KT 사격단의 폭풍 지원 속 장국희, 박하준, 강지은이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국가대표로 나선다.
지난 3~6일 대구국제 사격장(클레이 종목)과 인천옥련국제 사격장(라이플 종목)에서 '제 25회 미추홀기 전국사격대회'가 열렸다. 이 대회에서 KT 사격단은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KT 사격단에는 오는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릴 '2024 파리올림픽' 국가대표 세 명이 포함됐다. 주인공은 장국희(클레이 스키트)와 박하준(10m 공기소총), 강지은(클레이 트렙 女)이다. 이들은 소속팀 KT 사격단에 전폭 지원 속에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며 올림픽 진출권을 따냈다. 이는 지난 1985년 KT 사격단 창단 이래로 최다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 기록이다.
당초 클레이 스키트 부문 장국희와 10m 공기소총 부문 박하준만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으나 강지은이 지난달 29일 뒤늦게 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사격 연맹 경기력향상위회 회의결과, 여자 권총 10m, 25m 더블 스타터 올림픽 쿼터를 여자 트랩으로 이관하기로 했기 때문. 강지은은 최종 출전 자격을 획득해 파리행 비행기에 탑승한다.
올림픽행 막차를 탄 강지은은 "현재 내가 해내야 할 것에 집중하며 노력했더니 좋은 결과가 나와 파리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게돼 영광이다. 죽을만큼 열심히 노력하여 꼭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힘찬 각오를 밝혔다.
올림픽 출전 국가대표 외에도 KT 사격단은 매년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고 있다.
이번 미추홀기 전국사격대회에서도 금메달 3개가 나왔다. 올림픽에 출전한 강지은을 비롯해 김종현(남자 50m소총 3자세)과 천홍재(남자 클레이 더블트랩)가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은메달은 김상도 (남자 10m 공기소총)를 비롯해 김종현-김상도-김현준으로 구성된 남자 단체조가 10m 공기소총과 50m 소총 3자세에서 두 개의 은메달을 따냈다. 그치지 않고 김종현-김상도-김현준 조가 50m 소총 복사 男 단체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KT 사격단은 선수단을 향한 아낌없는 지원을 앞세워 올림픽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사진=KT 스포츠단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