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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3팀 모두 우승 도전 나선다... 젠지-DRX-T1, PO 진출 [VCT 퍼시픽]

기사입력 2024.04.30 17:39



(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젠지, DRX, T1 모두 플레이오프 티켓을 확보하면서 한국 3팀이 '발로란트' e스포츠의 퍼시픽 지역 대권에 도전하게 됐다.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강남 코엑스아티움에서 열린 '2024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이하 VCT)' 퍼시픽 스테이지1 4주차가 마무리되면서 모든 플레이오프 진출팀이 확정됐다. 순항하던 젠지, DRX는 각각 알파조, 오메가조 1위에 오르면서 플레이오프 승자조에 선착했다. 기사회생에 성공한 T1은 팀 시크릿과 대결해 승자조 진출을 도모한다.

T1이 극적으로 플레이오프에 합류하면서 한국 3개 팀 모두 우승 도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먼저 DRX는 이번 4주 차에서 팀 창단 멤버인 '제스트' 김기석이 있는 블리드를 꺾으며 5전 전승으로 오메가조 1위를 확정하고 미드 시즌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직행했다.

알파조 3위 경쟁을 펼친 T1은 제타 디비전에 극적인 역스윕 승리를 따내면서 2승 4패로 미드 시즌 플레이오프 막차 티켓을 확보했다. 렉스 리검 퀀에 아쉽게 1-2로 패배한 젠지는 알파조 2위인 팀 시크릿(3승 3패, 세트 득실 0)과 승패가 같지만, 세트 득실 +3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유지, DRX와 함께 미드 시즌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직행했다.

2년차에 돌입한 만큼 이번 스테이지1에서는 퍼시픽 기록이 쏟아졌다. 지난 2024 VCT 퍼시픽 스테이지 1 3주 차에서 젠지의 '먼치킨' 변상범이 퍼시픽 최초 1000킬을 달성한 데 이어 T1의 '사야플레이어' 하정우와 젠지 '메테오' 김태오가 이번 4주 차에서 통산 1,000킬을 기록했다. 퍼시픽에서 1,000킬을 달성한 선수는 현재까지 한국 선수들이 유일하다.



3주 차까지 974킬을 기록 중이던 하정우는 4주 차 경기 상대인 제타 디비전과의 1세트에서 24킬을 기록했고 2세트에서는 17킬을 추가하면서 퍼시픽에서 2번째로 통산 1,000킬을 달성했다. 하정우는 3세트에서도 17킬을 기록하며 현재 1,032킬을 기록 중이다.

젠지의 김태오는 퍼시픽에서 3번째로 1,000킬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3주 차까지 990킬을 기록한 김태오는 렉스 리검 퀀과의 1세트에서 9킬을 기록했고 2세트 피스톨 라운드에서 1킬을 추가하면서 통산 1,000킬을 달성했다. 김태오는 2세트와 3세트에서 도합 32킬을 올리면서 현재 1,031킬을 기록 중이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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