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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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또 사과'…"올림픽 예선 탈락 죄송, 실패 반복 않겠다" [전문]

기사입력 2024.04.26 20:10 / 기사수정 2024.04.26 20:10

대한축구협회가 2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축구 본선 진출 실패에 대해 사과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3 축구 국가대표팀(올림픽 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겸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8강전에서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2-2 접전을 벌인 끝에 승부차기에서 10-11로 패배했다. 한국은 1988 서울 올림픽 본선 출전 이후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엑스포츠뉴스DB
대한축구협회가 2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축구 본선 진출 실패에 대해 사과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3 축구 국가대표팀(올림픽 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겸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8강전에서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2-2 접전을 벌인 끝에 승부차기에서 10-11로 패배했다. 한국은 1988 서울 올림픽 본선 출전 이후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 실패에 사과문을 올렸다.

대한축구협회는 2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축구 본선 진출 실패에 대해 사과했다.

협회는 "오늘 열린 2024 AFC U-23 아시안컵 8강전 패배로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이 좌절된 것에 대해 축구 팬, 축구인을 비롯한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0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위해 코칭 스태프와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했지만 아쉽게 목표를 이루지 못했습니다. 축구 대표팀을 육성하고 지원하는 저희 대한축구협회에 총괄적 책임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다시 고개를 숙였다. 

대한축구협회가 2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축구 본선 진출 실패에 대해 사과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3 축구 국가대표팀(올림픽 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겸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8강전에서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2-2 접전을 벌인 끝에 승부차기에서 10-11로 패배했다. 한국은 1988 서울 올림픽 본선 출전 이후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가 2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축구 본선 진출 실패에 대해 사과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3 축구 국가대표팀(올림픽 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겸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8강전에서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2-2 접전을 벌인 끝에 승부차기에서 10-11로 패배했다. 한국은 1988 서울 올림픽 본선 출전 이후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대한축구협회


이어 "향후 선수와 지도자 육성, 대표팀 운영 체계를 면밀히 검토하고 개선 방안을 찾아내 더 이상 오늘과 같은 실패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월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국가대표팀이 요르단과 준결승에서 0-2로 충격패한 뒤 사과를 한 적이 있다. 멀리는 2022년 10월 아시안컵 유치 실패로 사과하는 등 책임지기보다는 사과문 올리는 수준으로 계속 일관하고 있다.

앞서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3 축구 국가대표팀(올림픽 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겸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8강전에서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2-2 접전을 벌인 끝에 승부차기에서 10-11로 패배했다.

한국은 전반전에만 두 골을 실점하며 끌려갔다. 라파엘 스트라윅에 선제골 내준 뒤 엄지성이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며 동점을 맞췄지만, 전반전이 끝나기 전 스트라윅에게 두 번째 골을 내줬다.

대한축구협회가 2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축구 본선 진출 실패에 대해 사과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3 축구 국가대표팀(올림픽 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겸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8강전에서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2-2 접전을 벌인 끝에 승부차기에서 10-11로 패배했다. 한국은 1988 서울 올림픽 본선 출전 이후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가 2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축구 본선 진출 실패에 대해 사과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3 축구 국가대표팀(올림픽 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겸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8강전에서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2-2 접전을 벌인 끝에 승부차기에서 10-11로 패배했다. 한국은 1988 서울 올림픽 본선 출전 이후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대한축구협회


후반전에는 악재까지 생겼다. 교체로 투입된 이영준이 상대에게 파울을 범해 퇴장당했다. 한국은 후반전 중반부터 한 명의 선수 없이 경기에 임해야 했다.

한국의 생명을 연장시킨 건 정상빈의 천금 같은 동점 골이었다. 후반전 교체로 들어온 정상빈은 후반 38분 역습 상황에서 홍윤상의 패스를 받아 문전에서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 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정규시간이 종료되기 전 한국에 악재가 더해졌다. 이번엔 황선홍 감독이 퇴장당했다. 후반 추가시간 7분 상대가 황재원에게 거친 태클을 시도하자 황선홍 감독이 강하게 항의했고, 주심은 황선홍 감독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대한축구협회가 2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축구 본선 진출 실패에 대해 사과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3 축구 국가대표팀(올림픽 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겸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8강전에서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2-2 접전을 벌인 끝에 승부차기에서 10-11로 패배했다. 한국은 1988 서울 올림픽 본선 출전 이후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가 2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축구 본선 진출 실패에 대해 사과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3 축구 국가대표팀(올림픽 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겸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8강전에서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2-2 접전을 벌인 끝에 승부차기에서 10-11로 패배했다. 한국은 1988 서울 올림픽 본선 출전 이후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대한축구협회


한국은 10명으로 연장전 전후반을 치렀고, 승부차기까지 경기를 끌고 갔다. 10명의 키커가 모두 한 번씩 찬 이후에도 동점이 유지됐지만, 한국의 두 번째 키커였던 이강희가 열두 번째 순서로 나와 실축했다. 이후 인도네시아 마지막 키커 아르한이 성공시키며 인도네시아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황 감독은 지난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으로 자신의 첫 번째 미션은 성공했지만, 놀랍게도 두 번째 미션이었던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무대 진출에 실패하며 체면을 구겼다. 

더군다나 황 감독은 경기 중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면서 경기 후 기자회견에도 참석하지 못하고 아무런 멘트 없이 쓸쓸히 카타르를 떠나야 하는 상황이 됐다. 

대한축구협회가 2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축구 본선 진출 실패에 대해 사과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3 축구 국가대표팀(올림픽 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겸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8강전에서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2-2 접전을 벌인 끝에 승부차기에서 10-11로 패배했다. 한국은 1988 서울 올림픽 본선 출전 이후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가 2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축구 본선 진출 실패에 대해 사과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3 축구 국가대표팀(올림픽 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겸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8강전에서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2-2 접전을 벌인 끝에 승부차기에서 10-11로 패배했다. 한국은 1988 서울 올림픽 본선 출전 이후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대한축구협회


황 감독을 대신해 기자회견에 참석한 명재용 코치가 "우리가 퇴장당하는 악재 속에서도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잘 해서 동점 골을 터트리고 따라간 점에 의의를 두고 싶다. 마지막 승부차기는 운에 맡겨야 했다. 마지막에 그런 좋은 행운이 우리에게 오지 않았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한국은 지난 1988 서울 올림픽 개최국 자격으로 첫 남자 축구 본선 출전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2020 도쿄올림픽까지 세계 최초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 기간에 한국은 2004 아테네 올림픽 8강, 그리고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 2016 리우 올림픽 8강, 2020 도쿄 올림픽 8강 등 본선 토너먼트에 자주 진출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대한축구협회가 2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축구 본선 진출 실패에 대해 사과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3 축구 국가대표팀(올림픽 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겸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8강전에서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2-2 접전을 벌인 끝에 승부차기에서 10-11로 패배했다. 한국은 1988 서울 올림픽 본선 출전 이후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연합뉴스
대한축구협회가 2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축구 본선 진출 실패에 대해 사과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3 축구 국가대표팀(올림픽 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겸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8강전에서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2-2 접전을 벌인 끝에 승부차기에서 10-11로 패배했다. 한국은 1988 서울 올림픽 본선 출전 이후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연합뉴스


그런 만큼 이번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 실패는 충격적이다. 36년 간 한국은 단 한 번도 올림픽 본선 무대에 빠지지 않고 등장했기 때문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021년 도쿄올림픽 이후 해당 연령별 대표팀에 황 감독을 앉히면서 짧게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길게는 파리 올림픽을 준비했다. 

코로나19로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1년 연기되면서 황 감독에게 지난해 기준 U-24, U-22 대표팀을 동시에 맡는 부담이 컸다. 그럼에도, 황 감독은 1차 목표인 아시안게임 3연패에 성공하며 감독으로서 업적을 남겼다. 

대한축구협회가 2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축구 본선 진출 실패에 대해 사과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3 축구 국가대표팀(올림픽 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겸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8강전에서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2-2 접전을 벌인 끝에 승부차기에서 10-11로 패배했다. 한국은 1988 서울 올림픽 본선 출전 이후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엑스포츠뉴스DB
대한축구협회가 2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축구 본선 진출 실패에 대해 사과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3 축구 국가대표팀(올림픽 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겸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8강전에서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2-2 접전을 벌인 끝에 승부차기에서 10-11로 패배했다. 한국은 1988 서울 올림픽 본선 출전 이후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엑스포츠뉴스DB


그러나 올림픽 예선을 겸하는 U-23 아시안컵에선 무려 두 차례나 8강 문턱에서 좌절했다. 예선을 겸하지 않았던 2022년 우즈베키스탄 대회에서 한국은 일본에게 8강에서 충격적인 0-3 패배를 당했다. 심지어 일본은 2년 뒤 열린 이번 대회에 출전한 연령대 선수들이 2년 일찍 출전해 한국 선수단을 격파했다. 

황 감독은 충격 패 후 사과 영상을 찍었고 일단 협회로부터 신임을 얻었다. 그러나 이번 대회를 앞두고 협회는 위르겐 클린스만 리스크를 직접 일으키며 지난 3월 A매치 일정에 A대표팀 임시 감독으로 황 감독을 급히 요청했다. 

당시 황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을 준비하면서 이번 U-23 아시안컵 마지막 담금질을 하려던 참이었다.

대한축구협회가 2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축구 본선 진출 실패에 대해 사과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3 축구 국가대표팀(올림픽 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겸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8강전에서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2-2 접전을 벌인 끝에 승부차기에서 10-11로 패배했다. 한국은 1988 서울 올림픽 본선 출전 이후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엑스포츠뉴스DB
대한축구협회가 2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축구 본선 진출 실패에 대해 사과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3 축구 국가대표팀(올림픽 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겸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8강전에서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2-2 접전을 벌인 끝에 승부차기에서 10-11로 패배했다. 한국은 1988 서울 올림픽 본선 출전 이후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엑스포츠뉴스DB


황 감독은 협회의 긴급한 요청에 응하지 않을 수 없었고 결국 A대표팀 임시 감독으로 부임해 태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미국-캐나다-멕시코 공동 개최) 월드컵 2차 예선 3, 4차전을 치렀다. 

황 감독이 A대표팀으로 떠난 사이, 명재용 코치 체제로 올림픽 대표팀이 사우디로 떠났고 태국, 사우디, 호주를 차례로 꺾으며 대회 우승을 차지해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이번 대회를 앞두고 차출 협조를 받았던 배준호(스토크시티), 김지수(브렌트포드), 양현준(셀틱)의 차출이 소속팀 사정으로 불발돼 최정예 전력을 꾸리지 못했다. 

황 감독은 조직력으로 승부를 봤다. 아랍에미리트(UAE), 중국을 상대로 압도하는 경기하는가 하면, 일본을 상대로는 실리적으로 내려서면서 한 번의 공격으로 1-0 승리를 따내는 등 좋은 선택을 해냈다. 

대한축구협회가 2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축구 본선 진출 실패에 대해 사과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3 축구 국가대표팀(올림픽 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겸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8강전에서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2-2 접전을 벌인 끝에 승부차기에서 10-11로 패배했다. 한국은 1988 서울 올림픽 본선 출전 이후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가 2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축구 본선 진출 실패에 대해 사과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3 축구 국가대표팀(올림픽 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겸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8강전에서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2-2 접전을 벌인 끝에 승부차기에서 10-11로 패배했다. 한국은 1988 서울 올림픽 본선 출전 이후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대한축구협회


하지만 인도네시아와의 8강전에서 선수단의 컨디션 난조로 인한 로테이션 등 여러 변수가 겹치며 다시 실리적인 선택을 해야 했다.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압도당하는 경기 내용을 보인 한국은 심지어 선제 실점을 허용하며 흔들리기 시작했고 교체 투입된 이영준, 그리고 황 감독이 잇달아 퇴장당하며 걷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로 빨려 들어갔다. 결과는 한국의 올림픽 진출 실패였다. 


<다음은 대한축구협회의 사과문 전문>

오늘 열린 2024 AFC U-23 아시안컵 8강전 패배로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이 좌절된 것에 대해 축구 팬, 축구인을 비롯한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10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위해 코칭 스태프와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했지만 아쉽게 목표를 이루지 못했습니다.

축구 대표팀을 육성하고 지원하는 저희 대한축구협회에 총괄적 책임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향후 선수와 지도자 육성, 대표팀 운영 체계를 면밀히 검토하고 개선 방안을 찾아내 더 이상 오늘과 같은 실패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당면 과제인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을 잘 마무리 짓고, 계속 이어지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좋은 경기로 국민 여러분께 기쁨을 드리기 위해 대한축구협회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대한축구협회가 2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축구 본선 진출 실패에 대해 사과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3 축구 국가대표팀(올림픽 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겸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8강전에서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2-2 접전을 벌인 끝에 승부차기에서 10-11로 패배했다. 한국은 1988 서울 올림픽 본선 출전 이후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가 2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축구 본선 진출 실패에 대해 사과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3 축구 국가대표팀(올림픽 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겸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8강전에서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2-2 접전을 벌인 끝에 승부차기에서 10-11로 패배했다. 한국은 1988 서울 올림픽 본선 출전 이후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대한축구협회


사진=엑스포츠뉴스DB, 연합뉴스, 대한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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