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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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보다 득점 더 많은데…"빅6 수준 아냐, 울브스 가도 주전 안 돼"

기사입력 2024.04.25 13:46 / 기사수정 2024.04.25 13:46

김준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첼시에서 주전으로 뛰지 못하고 있는 라힘 스털링이 더 이상 톱 6 수준의 선수가 아니라는 비판을 받았다. 프리미어리그 상위권 클럽에서 주전으로 뛰기 힘든 선수라는 것이다.

영국 '토크스포츠'에 출연한 토트넘에서 뛰었던 전 축구 선수인 대런 벤트는 25일(한국시간) 지난 24일 첼시가 아스널에 0-5로 패한 뒤 몇몇 첼시 선수를 비판했다. 그의 비판 대상은 스털링과 엔조 페르난데스였다.

스털링은 후반 21분 교체 출전했지만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고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양팀 공격진 중 제일 낮은 평점인 5.4점을 그에게 부여했다. 엔조 페르난데스는 선발 출전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하고 실점의 원흉이 되며 평점 4.7점을 받았다.




그는 스털링이 프리미어리그 톱 6팀에 선발 출전할 수 있냐는 질문에 "그의 시절이 지나갔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지금 당장은 그런 일이 일어나기 힘들다"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그를 데려갈 수 있지만 그 자리에는 모하메드 쿠두스와 재로드 보웬이 있고 울버햄프턴에서 선발로 뛸 수 있지만 그들도 좋은 선수가 많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첼시에 합류한 스털링은 최근 선발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전반기까지만 해도 선발로 나섰으나 최근 들어 벤치에 있는 시간이 길어진 스털링이다.

스털링은 지난 시즌만 해도 첼시의 에이스였다. 그는 리그 28경기 대부분을 선발 출전하며 6골과 3도움을 기록했다. 윙어로서 특출난 기록은 아니지만 그는 지난 시즌 12위를 차지한 첼시에서 기록 외에 좋은 움직임과 영향력을 선보이며 첼시의 유일한 믿을맨 역할을 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새로 부임한 이번 시즌에도 그의 입지는 탄탄할 듯했다. 스털링 외에 젊은 윙어 자원들은 모두 리그에서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이었고 스털링은 시즌 초반 여전히 좋은 모습을 보이며 첼시의 선발 한 자리를 차지했다.

하지만 시즌이 거듭되면서 그의 입지가 바뀌기 시작했다. 그는 이번 시즌 리그 28경기에 출전해 6골과 4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지난 시즌보다 더 좋은 기록이지만 경기 영향력이 떨어졌다. 그는 자신에게 오는 기회도 너무 많이 놓치고 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그의 이번 시즌 빅 찬스 미스 횟수는 11번이나 된다.

스털링이 부진한 사이 첼시에는 새로운 에이스가 등장했다.

이번 시즌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체스티 시티를 떠나 첼시로 이적한 콜 팔머였다. 그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만 20골을 기록하며 맨시티의 엘링 홀란과 함께 득점 공동 선두이다. 지난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팔머가 부상으로 나오지 못하자 첼시에는 골 넣을 선수가 없었고 득점 없이 무기력하게 패했다.




스털링이 결정력이 좋은 선수는 아니었으나 그의 프리미어리그 통산 기록은 대단하다.

그는 29세임에도 프리미어리그에서만 376경기를 소화하며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출전 순위 58위에 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21골을 넣으며 프리미어리그 통산 득점 순위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역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 중 그보다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는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뿐이고 토트넘의 에이스인 손흥민은 그보다 3골 적은 118골을 기록 중이다.

리버풀에서 데뷔해 맨시티를 거쳐 첼시에서 뛰고 있는 그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도 17경기 뛰었을 정도로 한때 촉망받던 유망주였다. 특유의 빠른 속도와 드리블 돌파는 프리미어리그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했고 결정력이 떨어졌음에도 여러 감독이 그를 중용했다. 빅클럽에서도 항상 원한 스털링이 이제 리그 10위권 팀인 울버햄프턴에서도 주전을 보장하기 힘든 선수가 됐다.


사진=연합뉴스

김준형 기자 junhyo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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