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안재현이 10년 지기 스태프들과 함께 회포를 풀었다.
22일 유튜브 채널 '안재현'에는 '밥만 먹지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안재현은 스타일리스트, 메이크업 아티스트 등 10년 지기 스태프들을 초대해 식사를 대접했다.
안재현은 불오징어부터 두부김치까지 손수 준비하며 음식을 차렸다.
이날 안재현과 스태프들은 서로의 의식주를 챙기던 고된 시절을 떠올렸다.
한 스태프가 "출장 다니면서 살이 진짜 많이 쪘다"고 고백하자 다른 스태프는 "차에서 그렇게 잤는데 안 찌겠냐"고 일침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태프들이 "우리가 현장 예절이 조금 미숙했을 때"라고 하자 안재현은 "나는 자라고 담요 가져다 줬잖아"라며 개의치 않은 모습을 보였다.
이에 스태프들은 "어떤 스태프도 배우 앞에서 그렇게 대놓고 5~6시간 잠을 자지 않는다"며 "밖에서 그렇게 하면 쥐 잡듯이 잡는다"고 덧붙이기도.
안재현은 "열심히 살았으니까 여기까지 왔지"라며 스태프들을 격려했다.
스태프들은 "우리가 대기를 하면 10시간을 대기했다"며 혹독했던 촬영 환경을 떠올렸다.
헤어 담당 스태프는 일하던 중 PC방에 들러 디자이너 승급을 위한 시험을 치러야 했다고.
스태프는 "(안재현) 오빠가 그때 PC방 가는 뒷모습이 너무 슬프다며 울기도 했다"며 돈독한 우정을 과시했다.
사진=안재현 AHN JAE HYEON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