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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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3점슛 17개 폭발..삼성 꺾고 단독 2위 점프

기사입력 2007.03.10 05:57 / 기사수정 2007.03.10 05:57

박내랑 기자



[엑스포츠뉴스 = 박내랑 기자] 창원LG가 서울삼성을 가볍게 누르고 단독2위로 점프했다.

LG는 9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6-2007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과 홈경기에서 97-8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LG는 29승 19패로 2위 부산 KTF를 반게임차로 누르고 단독 2위에 올라섰고, 삼성은 25승 22패로 이날 승리를 거둔 대구 오리온스에게 4위자리를 내주고 5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승부를 가른 것은 턴오버였다. 이날 승부가 갈린 3쿼터까지 LG는 4개의 실책을 범한 반면 삼성은 10개의 실책을 범해 자멸하고 말았다.

LG는 1쿼터 시작하자마자 찰스 민렌드(31점,8리바운드)가 내외곽을 오가며 득점을 쌓아 4분 43만에 16-4로 도망갔다.

삼성은 묶여있는 강혁(6점,5어시스트)과 이정석(11점)을 빼고 빠른 가드 이원수(5점)와 임휘종(2점)을 투입하며 반격을 노려 12-16까지 쫒아가며 LG를 압박했다.

22-15로 앞선 채 시작한 LG는 2쿼터에 삼성을 거세게 몰아쳤다. 박지현(14점,3점슛 2개)이 연속 골밑 레이업을 성공시키고 석명준(17점,3점슛 5개)이 3점슛 3개를 2쿼터에만 터뜨리며 53-34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3쿼터에서도 민렌드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연 LG는 석명준이 결정적인 순간마다 3점슛을 터뜨리며 삼성의 추격의지를 꺾으며 3쿼터 4분만에 64-41로 앞서나갔다.

삼성은 이정석과 이규섭(15점,3점슛 2개)의 3점슛으로 점수차를 극복하려 노렸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민렌드는 이날 경기에서 3점슛 5개를 포함하여 31점에 8개의 리바운드를 잡으며 LG의 승리를 이끌었고 석명준은 3점슛 5개를 포함하여 17점을 넣어 승리를 도왔다.

한편,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오리온스와 안양 KT&G의 경기에서는 44점에 19개의 리바운드로 '원맨쇼'를 펼친 피트 마이클을 앞세운 오리온스가 KT&G를 86-79으로 누르고 26승 22패로 단독 4위에 올랐다. 반면 KT&G는 이날 패배로 21승 27패를 기록하며 공동6위에서 공동 7위로 내려앉았다.



박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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