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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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호, '프랑스전 멀티골' 정상빈 드디어 합류…'에이스' 도착+완전체 결성 [도하 현장]

기사입력 2024.04.16 10:43 / 기사수정 2024.04.16 10:43



(엑스포츠뉴스 도하, 김환 기자) '에이스'의 어깨는 무거운 법이다. 소속팀에서 경기를 치르고 황선홍호에 합류한 정상빈은 곧바로 훈련에 투입되느라 쉴 틈이 없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U-23 국가대표팀(올림픽 축구대표팀)은 15일부터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겸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을 치른다.

황선홍호는 17일 0시30분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조별리그 B조 1차전을 시작으로 파리 올림픽 본선 티켓을 잡기 위해 출항한다.

경기 하루 앞서 훈련장에서 공식 훈련이 진행됐다. AFC의 규정대로 취재진에 훈련이 공개된 시간은 단 15분이었다.




훈련에 임하는 황선홍호의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화기애애했다.

가벼운 조깅으로 시작된 필드 플레이어들의 훈련은 드리블, 패스 및 턴, 슈팅 훈련, 론도까지 무난하게 진행됐다. 코치들의 주도로 훈련이 이어지는 가운데 황 감독은 그룹에서 약간 떨어진 위치에서 선수들의 상태를 확인했다.

현지시간으로 15일 0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에 카타르에 도착한 배준호 대체 선수 최강민만 따로 떨어져 회복을 위한 개인 훈련을 받았다.

정상빈은 UAE전 최종훈련 뒤 도하에 왔다.

정상빈은 14일 소속팀 미네소타 유나이티드와 상대팀 휴스턴 디나모 FC의 리그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 경기가 끝난 직후 곧바로 카타르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황선홍호가 UAE전을 위해 마지막 담금질을 하고 있던 시각엔 정상빈이 카타르에 도착해 훈련장으로 오는 상황이었고 이후 대표팀에 합류했다.

정상빈에게는 쉴 시간이 없었다. 정상빈은 미네소타와 도하 사이의 8시간 시차에 적응할 새도 없이 대표팀 트레이닝복으로 옷을 갈아입어야 했다.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정상빈은 팀에 온 직후 곧바로 훈련에 투입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에이스의 숙명이라면 숙명이다. 양현준(셀틱FC)과 배준호(스토크 시티) 두 유럽파 선수들의 차출이 불발된 현 시점에서 황선홍호의 공격을 책임질 기대주는 단연 정상빈이다.

황선홍 감독과 함께 2022년 U-23 아시안컵에 참가했던 정상빈은 지난해 9월 창원에서 열린 U-23 아시안컵 예선에서 보여준 활약으로 이목을 끌었다. 

이어 11월 프랑스 U-23 대표팀과의 경기에서도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포함해 멀티골을 기록하며 올림픽 대표팀의 에이스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정상빈은 소속팀에서도 이번 시즌 치른 7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하는 등 자리를 잡은 데다, 전체적인 경기력에서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어 U-23 아시안컵에서의 활약도 기대할 만하다. 비록 합류 시기가 늦어 17일 UAE와의 첫 경기 출전은 불투명하지만 조별리그 3차전 일본전 활약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카타르 도하, 김환 기자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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