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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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 제치고 8강행

기사입력 2007.03.08 18:35 / 기사수정 2007.03.08 18:35

이우람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를 제치고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라섰다. 

뮌헨은 8일 오전(한국시간) 알리안츠 아레나서 열린 2006/200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16강 2차전 레알 마드리드와의 홈 경기에서 마카이의 선제골과 후반 루시우의 헤딩 결승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뮌헨은 지난 1차전에서 2-3으로 패했지만, 이 날 승리로 총 전적 4-4로 동률을 이뤄 원정 다득점 원칙에 의해 8강에 진출했다. 

1차전 승리한 레알은 중심 수비수 파비오 칸나바로가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마하마두 디아라, 이메르송, 페르난도 가고 세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가 동시에 선발 출장하는 다소 수비적인 전술을 꺼냈지만, 뮌헨은 경기 시작 1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내며 기선을 잡았다. 

하산 살리하미지치가 오른쪽 측면에서 땅볼 크로스한 것을 쇄도하던 로이 마카이가 가볍게 골문 안으로 밀어넣은 것. 뮌헨은 선제골 이후에도 루카스 포돌스키, 마카이를 앞세워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전반 43분 판 니스텔로이의 결정적인 슛이 올리버 칸에 막히는 등, 이렇다할 공격을 펼치지 못한 레알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안토니오 카사노를 투입하며 좀 더 경기가 원활히 풀어갔다.

그러나 후반 9분 왼쪽 측면에서 라울이 올린 크로스를 판 니스텔로이가 헤딩슛으로 꽂았지만 칸이 막아내며 좀처럼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레알의 반격을 잘 막아낸 뮌헨은 결국 후반 21분 추가골로 도망갔다. 오른쪽 코너킥을 루시우가 강력한 헤딩슛으로 내리꽂은 것이다. 

다급해진 레알은 후반 35분 쇄도해 들어가던 호비뉴가 벌칙구역에서 루시우에 걸려 얻은 페널티 킥을 판 니스텔로이가 넣어 추격에 나섰지만, 이후 시간이 부족했다.



이우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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