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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굳히기 나서나... 광동, 2일차서 총점 100점 돌파 '압도' [PWS]

기사입력 2024.04.13 22:29



(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광동이 그랜드 파이널 3번째 치킨을 뜯으면서 우승 가능성을 매우 높였다.

광동은 13일 오후 서울 잠실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4 펍지 위클리 시리즈(이하 PWS)' 페이즈1 그랜드 파이널 2일차 매치10까지 도합 100점(59킬)을 기록하면서 단독 1위를 유지했다. 2위 e스포츠 프롬(79점, 40킬)과의 격차도 20점 이상 벌린 광동은 3일차 굳히기에 나설 채비를 마쳤다.

지난 1일차에서 두 번의 치킨을 뜯으면서 순식간에 '우승 후보'로 뛰어든 광동은 매치8까지는 다른 팀들의 추격을 어느정도 허용했다. e스포츠 프롬, 아즈라 펜타그램, GNL이 치킨을 포함한 호성적을 내면서 광동을 바짝 쫓았다.

조금씩 포인트를 쌓던 광동은 매치9 '태이고' 전장에서 흐름을 다시 바꿨다. '터미널' 방향으로 안전지대가 향하는 상황에서 광동은 핵심 건물에 먼저 자리 잡고 적들을 요리했다. 광동은 지속적으로 자기장 운이 따라주면서 전력을 100% 보존한 채로 후반전에 돌입할 수 있었다.

서클 기준 동쪽에 몰린 팀들은 치열하게 생존 싸움을 펼쳤으나, 온전하게 살아남을 수 없었다. 광동은 자신들의 영역으로 들어온 센티넬을 지속적으로 견제하면서 치킨 가능성을 매우 높였다. 톱3 교전에 돌입한 광동은 전력 우위를 활용해 남은 적들을 소탕하고 그랜드 파이널 도합 3번째 치킨을 차지했다.



마지막 매치10 '미라마' 전장의 안전구역은 '트럭 스탑' 서북쪽의 언덕으로 향했다. 순항하던 광동은 적들의 협공에 조기에 무너지면서 1위 굳히기는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1위 광동이 탈락하자 중위권 팀들의 반격이 시작됐다. 특히 그간 숨죽이고 있던 다나와가 날개를 펼치면서 순위 반등에 나섰다.

톱2 교전에서는 다나와, 이글 아울스가 대결했다. 두 팀은 언덕을 사이에 두고 치열한 탐색전을 벌였다. 기회를 먼저 잡은 팀은 다나와다. 선발대가 이글 아울스의 후방 타격에 성공한 다나와는 이번 그랜드 파이널 첫 치킨을 확보했다.

사진=공식 중계 캡처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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