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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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레전드의 지지 "포스테코글루, EPL 최고의 감독 된다"

기사입력 2024.04.10 15:44

김준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공격수 웨인 루니가 토트넘 홋스퍼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극찬했다.

그가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감독이 될 것이라고 했다.

영국 매체 'HITC'는 10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프로덕션'에 출연한 루니의 인터뷰를 인용해 "루니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고의 감독이 될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루니는 "선수들이 자신이 원하는 플레이 방식을 얼마나 빨리 받아들였는지가 중요한데 우리는 시즌이 시작되자마자 그것을 봤다"며 "그는 호주와 일본에서 타이틀을 획득한 적이 있고 그는 팀이 잘한 일도, 못한 일도 솔직하게 인터뷰한다"고 덧붙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 시즌 토트넘의 감독으로 부임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에 부임한 첫 호주 출신의 감독이었다.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우승이 없는 토트넘이 그를 영입한 이유는 확실했다. 그는 우승을 해본 감독이었다. 그는 지난 시즌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리그의 셀틱의 감독을 타아 리그와 FA컵, 리그컵까지 석권하며 '도메스틱 트레블'을 달성했다. 이번 시즌 손흥민을 지도하기 전에 지난 시즌 셀틱에서 오현규를 지도했다.

그는 호주 국가대표팀을 맡아 우승도 경험했다. 상대는 대한민국이었다. 그는 2015년 아시안컵 결승에서 호주가 한국을 꺾고 아시안컵 첫 우승컵을 들게 했다. 지금 토트넘의 제자인 손흥민을 울렸던 포스테코글루 감독이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에서도 우승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그는 최근 여러 선수와 토트넘이 이적설이 도는 것에 대해 "우승할 마음이 없는 선수는 필요 없다"며 선수 영입 기준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프리미어리그에 오자마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켰다. 지난 11월 첼시와의 경기 전까지 10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토트넘을 리그 1위로 이끌었다. 

개인적인 영광도 안았다. 그는 8, 9, 10월 연속해서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감독상을 받았고 감독 부임 직후 3번 연속 수상한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첫 번째였다. 이달의 감독상을 3번 연속 수상한 감독으로는 안토니오 콘테, 위르겐, 클롭, 펩 과르디올라가 있었고 포스테코글루는 명장들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이후 토트넘은 여러 선수의 부상으로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는 위기를 이겨내고 팀을 현재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인 4위까지 순위를 올렸다. 5위 애스턴 빌라와 승점이 같지만 토트넘이 한 경기를 덜 치러 유리한 상황이다. 자력으로 4위를 확정할 수 있는 토트넘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수비수를 하프 라인까지 끌어 올리고 공을 뺏기면 바로 압박하는 등 매우 공격적인 전술을 사용했다. 문제를 드러낼 때도 많았지만 팬들에게 경기를 보는 재미와 동시에 성적까지 잡은 모습이다.

토트넘의 다음 목표는 우승이다. 포스테코글루는 다음 시즌 리그 우승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감독의 전술도 중요하지만 우승을 위해서는 구단의 지원도 필요하다. 'HITC'는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이번 여름에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도와줘야 한다"며 "토트넘이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싶다면 구단의 스쿼드를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준형 기자 junhyo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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