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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연패 끝' 박진만 감독 "선수들이 연패 끊기 위해 한마음 된 경기였다" [광주 현장]

기사입력 2024.04.06 21:45 / 기사수정 2024.04.06 21:45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과정은 순탄치 않았지만, 선수들이 스스로 위기를 극복했다. 무승부를 포함해 최근 9경기째 승리가 없었던 삼성 라이온즈가 값진 역전승으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6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2차전에서 7-4로 승리했다. 시즌 성적은 3승1무8패(0.273)가 됐다.

선발투수 이승민이 3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1탈삼진 3실점으로 일찍 교체된 이후 최하늘(1⅔이닝 무실점)-임창민(1⅔이닝 1실점)-김재윤(1⅓이닝 무실점)-오승환(1이닝 무실점)이 남은 5⅔이닝 동안 실점을 최소화했다.



타자들도 팀의 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리드오프 김지찬과 3번타자 구자욱이 안타 2개를 포함해 4출루 활약을 펼쳤고, 이날 경기를 앞두고 1군으로 콜업된 김재혁은 멀티히트와 함께 3회말 호수비를 선보이면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9회초 기습번트로 득점 기회를 마련한 안주형도 3출루로 제 몫을 다했다.

삼성은 3회초 구자욱과 김영웅의 1타점 적시타로 먼저 포문을 열었지만, 4회말 이창진의 1타점 적시타와 김태군의 투런포로 리드를 빼앗겼다. 5회초엔 김재혁의 1타점 적시타, 공민규의 몸에 맞는 볼로 2점을 뽑았으나 6회말 김태군의 솔로포로 4-4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연패 탈출 의지가 강력했던 삼성은 9회초에 힘을 냈다. 대타 김헌곤이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면서 5-4 리드를 잡았고, 김현준의 1타점 적시타와 이성규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했다. 3점 차로 앞선 상황에서 구원 등판한 마무리투수 오승환은 9회말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승리를 확정했다.



경기 후 박진만 감독은 "선수들이 연패를 끊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고 한마음이 된 경기였다. 선수단 모두를 칭찬하고 싶다"며 "초반에 연패를 하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오늘 승리를 계기로 연승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또 박 감독은 "멀리 원정까지 오셔서 선수들을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내일도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삼성은 7일 이호성을 선발로 내세워 2연승 및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KIA의 7일 경기 선발투수는 양현종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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