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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이 또 불러? 절대 안 돼…"독일, 나겔스만에 재계약 준비해야"

기사입력 2024.04.03 21:29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1년 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났던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다시 뮌헨과 연결되고 있다. 

이 상황에서 독일축구연맹(DFB) 부회장이 나겔스만의 재계약을 주장했다. 

한스-요아킴 바츠케 DFB 부회장이 2일(한국시간) 독일의 한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나겔스만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재계약을 맺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바츠케 부회장은 방송에서 "DFB는 나겔스만과 계약을 연장하기 위해 시도해야 한다. DFB가 더 오래 그와 계약한다면, 독일 축구에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겔스만은 지난해 3월 바이에른 뮌헨에서 경질된 뒤, 9월에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을 맡았다. 한지 플릭 전 감독의 후임으로 부임한 그는 오는 6월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까지 대표팀을 맡는다. 

자국 독일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나겔스만의 독일은 유로 예선이 아닌 친선 경기를 치르며 전력을 점검했다. 총 6경기를 치른 나겔스만호는 3승 1무 2패로 나쁘지 않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튀르키예, 오스트리아에게 패했지만, 지난 3월 프랑스, 네덜란드에 모두 승리하면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바츠케 부회장은 이어 "난 계약과 관련해 빠져 있어서 아무도 내가 영향력이 있다고 말하지 않는다. 나겔스만은 어떻게 축구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그는 아주 컨셉트를 갖췄다. 그는 올바른 조합을 가졌다"라고 바라봤다. 



나겔스만은 첫 A매치 일정이었던 지난해 10월에는 4-2-3-1과 4-4-2를 활용하며 백4 수비진을 구성했다. 11월엔 4-2-3-1과 3-4-2-1 등 백4와 백3를 혼용했지만, 백3에서 특히 취약한 모습을 보이며 백3를 버렸다. 이때 공격수인 카이 하베르츠를 왼쪽 윙백으로 실험하는 등 다양한 조합을 실험하기도 했다. 

3월 프랑스전에 다시 4-2-3-1 전형으로 돌아간 나겔스만의 독일은 다시 하베르츠를 최전방으로 올렸고 여기에 한동안 대표팀을 떠났던 토니 크로스를 다시 복귀시키면서 유로 본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더불어 점진적인 세대교체를 진행하며 유로 본선에서 새로운 성과를 내려 하고 있다. 



독일 매체 빌트에 따르면, 나겔스만은 "많은 이들이 대표팀에 선발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선수들을 몇 명을 소집하지 않을 것"이라며 기존 독일 대표팀의 베테랑들이 상당수 배제될 것임을 알렸다.

유로 2024는 오는 6월 15일부터 독일에서 열린다. 나겔스만 감독이 소집되지 않을 선수가 구체적으로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매체는 레온 고레츠카, 세르주 그나브리 등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서 김민재와 한솥밥 먹는 동료들을 비롯해 엠레 잔, 니콜라스 슐로터베크, 니클라스 쥘레, 마츠 훔멜스 등 뮌헨과 쌍벽을 이루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선수들이 대표팀 입지를 잃을 것으로 관측했다.



한편 바츠케 부회장은 "나겔스만은 호펜하임, 라이프치히, 바이에른 뮌헨에 있었다. 그는 그가 있었던 모든 곳에서 성공했다. 서로 다른 종류의 세 구단에서 성공했다면, 아주 좋은 이력서를 가진 것"이라며 나겔스만이 독일 대표팀에 어울리는 감독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나겔스만은 현재 바이에른 뮌헨과 다시 연결되고 있다. 뮌헨이 지난 2월 투헬 감독과 이번 시즌을 끝으로 상호 합의 하에 결별을 발표하면서 후임 감독을 찾고 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에 따르면, 로베르토 데 제르비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잉글랜드) 감독과 랄프 랑닉 오스트리아 감독과 함께 나겔스만이 뮌헨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막스 에베를 신임 뮌헨 스포츠 디렉터는 4월 안에 새 감독 선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베를은 스카이 독일과의 인터뷰에서 "4월에 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라며 "마지막 날은 없다.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최선의 결정을 내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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