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까지 손흥민을 지도했던 이탈리아 출신 감독 안토니오 콘테가 김민재 소속팀인 독일 분데스리가 최강 바이에른 뮌헨 감독 후보로 물망에 올라 뮌헨 구단에 영입 희망 선수 리스트까지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콘테 감독은 스리백을 즐겨쓰기 때문에 김민재와 어느 정도 맞을지 알 수 없다는 평가가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김민재 소속팀인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 감독직 선임과 관련해 이상한 흐름이 일어났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3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사실상 경질된 이탈리아 출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뮌헨과 접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콘테 감독은 더 나아가 자신이 원하는 선수 명단까지 뮌헨에 건넸다.
이 같은 사실은 1일 독일 유력지 빌트를 통해 낱낱이 공개됐다.
1일 매체에 따르면 뮌헨에 새로운 스포츠디렉터로 임명된 막스 에베를은 독일 공영방송 ZDF의 한 프로그램에 나와 이를 알렸다.
현재 뮌헨은 토마스 투헬 현 감독이 당초 계약기간을 지키지 못하고 이번 시즌 끝나면 퇴진하기로 확정된 상태다. 투헬 감독은 지난해 3월 부임했으나 1년 3개월 만에 뮌헨을 떠나게 됐다.
지난해 3월까지 손흥민을 지도했던 이탈리아 출신 감독 안토니오 콘테가 김민재 소속팀인 독일 분데스리가 최강 바이에른 뮌헨 감독 후보로 물망에 올라 뮌헨 구단에 영입 희망 선수 리스트까지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콘테 감독은 스리백을 즐겨쓰기 때문에 김민재와 어느 정도 맞을지 알 수 없다는 평가가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이에 따라 구단은 새 사령탑을 알아보고 있는데 1순위 후보였던 올시즌 분데스리가 선두 바이엘 레버쿠젠 사령탑 사비 알론소가 얼마 전 현 소속팀 잔류를 선언한 상태다.
뮌헨은 차순위 후보로 눈을 돌리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턴에서 각광받고 있는 45세 지도자 로베르토 데 제르비를 비롯해 현재 오스트리아 국가대표팀을 맡고 있는 랄프 랑닉, 그리고 투헬 감독이 오기 전 뮌헨 지휘봉을 잡고 있었던 율리안 나겔스만 현 독일 대표팀 감독 등이 거론되는 중이다.
그런데 이 와중에 뮌헨이 콘테 감독과 만난 사실이 알려졌다.
에베를 단장은 "콘테 감독은 우리에게 찾고 싶은 선수 목록을 보내줄 정도였다"며 "콘테 측과 접촉한 것은 맞다"고 했다. 이어 그는 "처음부터 어떤 지도자에 대한 언급도 하지 않았다. 지금도 하지 않을 것이다"며 "랑닉, 콘테에 대한 질문을 지금 받았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매우 흥미로운 지도자도 있다"며 데 제르비 감독이 리스트에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지난해 3월까지 손흥민을 지도했던 이탈리아 출신 감독 안토니오 콘테가 김민재 소속팀인 독일 분데스리가 최강 바이에른 뮌헨 감독 후보로 물망에 올라 뮌헨 구단에 영입 희망 선수 리스트까지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콘테 감독은 스리백을 즐겨쓰기 때문에 김민재와 어느 정도 맞을지 알 수 없다는 평가가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지난해 3월까지 손흥민을 지도했던 이탈리아 출신 감독 안토니오 콘테가 김민재 소속팀인 독일 분데스리가 최강 바이에른 뮌헨 감독 후보로 물망에 올라 뮌헨 구단에 영입 희망 선수 리스트까지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콘테 감독은 스리백을 즐겨쓰기 때문에 김민재와 어느 정도 맞을지 알 수 없다는 평가가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일단 이번 에베를 단장의 발언으로 뮌헨이 콘테를 어느 정도 고려하고 있다는 점은 사실이 됐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을 그만둔 뒤 1년 넘게 무직 상태다. 나폴리 등에서 그를 고려한다는 얘기가 있었지만 가지 않았고, 최근 들어 새 시즌 감독을 구하는 뮌헨, 리버풀, 바르셀로나 등의 감독 후보 리스트에 오른 상태다.
콘테가 뮌헨으로 오면 김민재에게 유리하진 않을 것이란 전망이 많다.
콘테는 이미 토트넘 시절 손흥민을 중앙 미드필더 자리까지 내려가게 하는 등 석연찮은 전술을 펼친 적이 많았다. 손흥민도 이에 시즌 10골을 간신히 채울 정도였다.
또한 토트넘에서 해리 케인과 에릭 다이어를 중용했기 때문에 뮌헨에 와서도 둘을 공수의 뼈대로 삼을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스리백 전술을 즐겨쓰기 때문에 포백에 익숙한 김민재와 잘 맞을지도 알 수 없다.
콘테 감독은 과거 유벤투스와 인터 밀란, 첼시 등을 지도했으며 첼시에선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린 적도 있다.
지난해 3월까지 손흥민을 지도했던 이탈리아 출신 감독 안토니오 콘테가 김민재 소속팀인 독일 분데스리가 최강 바이에른 뮌헨 감독 후보로 물망에 올라 뮌헨 구단에 영입 희망 선수 리스트까지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콘테 감독은 스리백을 즐겨쓰기 때문에 김민재와 어느 정도 맞을지 알 수 없다는 평가가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