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이 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대한민국과의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강팀 한국을 상대로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정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정현 기자) 마사타다 이시이 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대한민국을 상대로 승점 1점을 따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시이 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대한민국과의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강팀 한국을 상대로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태국은 오는 21일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미국-캐나다-멕시코 공동 개최)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3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태국은 중국, 싱가포르와의 1, 2차전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중국과의 홈 경기에서 1-2로 패한 태국은 싱가포르 원정에서 3-1로 승리하며 현재 선두 한국(2승 승점 6)에 이어 조 2위(1승 1패 승점 3)를 달리고 있다.
이시이 감독은 한국을 강팀으로 평가하면서 "승점 1점을 기대하고 있다. 아시안컵에서 도전을 이겨내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한국전은 우리에게 또 다른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변수로 날씨를 걱정한 이시이 감독은 "태국은 더운데 한국은 춥다. 어제 훈련에서도 선수들이 추위를 타는 모습을 봤다. 추위에 적응하는지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이시이 감독의 일문일답.
이시이 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대한민국과의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강팀 한국을 상대로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경기 각오는
우리는 한국이 강팀이라는 걸 알고 있다. 최고의 선수들이 있다. 하지만 우리 팀은 뭉쳐있고 준비를 잘하고 있다. 새로 부임해 여러 변화가 있었고 도전이 있었다. 1월 부임 이후 아시안컵에서도 도전을 이겨내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한국전은 우리 팀에게 또 다른 도전이 될 것이다.
-아시안컵에서 우즈베키스탄에 졌다. 이후 혼란이 있었을 것 같은데 다시 선수단에게 어떻게 믿음을 회복할까.
아시안컵에서 준비 시간에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아시안컵부터 선수단이 하나로 뭉치려고 했고 그대로 선수단을 유지했다. 선수단이 시스템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내일 경기에 대한 걱정이 있다면.
날씨가 걱정이다. 태국은 더운데 한국은 춥다. 어제 훈련에서도 선수들이 추위를 타는 모습을 봤다. 추위에 적응하는지가 관건이다.
-테크니컬 디렉터를 하다가 감독을 맡게 됐는데 한국을 상대로 수비적인 운영 할 것인가.
당연히 한국을 상대로 수비에 주력할 것이다. 수파차이가 말했듯, 우리는 승점 1점을 기대하고 있고 수비에서 실수를 줄일 것이다.
-한국 어떤 점 공략할 계획인가.
아시안컵에서 우리에게 스카우트를 할 기회가 있었다. 이후 한국은 감독을 교체했다. 하지만 다른 점은 없을 거라고 본다. 우리가 집중할 것은 우리의 일을 해내는 것이다.
이시이 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대한민국과의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강팀 한국을 상대로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정현 기자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 김정현 기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