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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 자신감을 '팩트폭격'하다…"꼴찌팀 3연승하고 어디서 호들갑?"→뮌헨 레전드 쓴소리

기사입력 2024.03.19 22:46 / 기사수정 2024.03.19 22:51

김민재가 뛰는 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레전드 공격수이자 전 이사회 의장인 칼-하인츠 루메니게가 최근 뮌헨의 3연승을 두고 냉정한 평가를 내려 화제다. 루메니게는 라치오는 유럽 최고 수준의 팀이 아니며, 뮌헨이 이어서 이긴 마인츠와 다름슈타트는 모두 최하위권 팀이라는 점을 들어 이번 3연승 갖고 좋아할 일은 아니라고 쓴소리를 했다. 연합뉴스
김민재가 뛰는 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레전드 공격수이자 전 이사회 의장인 칼-하인츠 루메니게가 최근 뮌헨의 3연승을 두고 냉정한 평가를 내려 화제다. 루메니게는 라치오는 유럽 최고 수준의 팀이 아니며, 뮌헨이 이어서 이긴 마인츠와 다름슈타트는 모두 최하위권 팀이라는 점을 들어 이번 3연승 갖고 좋아할 일은 아니라고 쓴소리를 했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레전드는 달랐다. 시원한 '팩트 폭격'이었다.

최근 김민재 소속팀인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급반등하고 있다. 최근 3연승을 챙기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6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라치오와의 16강 2차전을 홈에서 치러 3-0 완승을 거두고 8강 티켓을 따내더니 9일엔 분데스리가에서 마인츠를 8-1로 이기며 기세를 탔다.

이어 일주일 뒤인 16일엔 다름슈타트를 적지에서 5-2로 제압하고 3경기를 연속으로 이겼다.

지난달 바이엘 레버쿠젠, 라치오(원정), 보훔과의 3연전에서 연달아 패해 추락했던 분위기가 바뀌는 모양새다. 뮌헨은 충격적인 3연패 이후 토마스 투헬 감독이 올여름 끝으로 팀을 조기 퇴단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주춤하던 팀을 재정비, 3연승을 거뒀는데 독일 언론은 특히 김민재를 벤치로 내리고 에릭 다이어와 마테이스 더리흐트로 센터백 콤비를 재정비한 것, 요수아 키미히를 수비형 미드필더에서 빼고 그 자리에 10대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를 투입한 뒤 키미히를 오른쪽 수비수로 바꾼 것 등이 주효했다고 평가한다.

김민재가 뛰는 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레전드 공격수이자 전 이사회 의장인 칼-하인츠 루메니게가 최근 뮌헨의 3연승을 두고 냉정한 평가를 내려 화제다. 루메니게는 라치오는 유럽 최고 수준의 팀이 아니며, 뮌헨이 이어서 이긴 마인츠와 다름슈타트는 모두 최하위권 팀이라는 점을 들어 이번 3연승 갖고 좋아할 일은 아니라고 쓴소리를 했다. 연합뉴스
김민재가 뛰는 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레전드 공격수이자 전 이사회 의장인 칼-하인츠 루메니게가 최근 뮌헨의 3연승을 두고 냉정한 평가를 내려 화제다. 루메니게는 라치오는 유럽 최고 수준의 팀이 아니며, 뮌헨이 이어서 이긴 마인츠와 다름슈타트는 모두 최하위권 팀이라는 점을 들어 이번 3연승 갖고 좋아할 일은 아니라고 쓴소리를 했다. 연합뉴스


수비라인 재정비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는 뜻이다. 특히 손흥민 소속팀이었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6옵선 센터백으로 설 땅을 잃었던 다이어가 친구 해리 케인을 따라 뮌헨에 와서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 김민재를 밀어내는 장면에 주목하는 시선이 많다.

하지만 뮌헨을 밖에서 보는 구단 레전드의 생각은 전혀 달랐다.

라치오가 유럽 정상권의 팀도 아니고 홈에서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대였으며, 마인츠와 다름슈타트는 강등권 팀인데 대승이 뭐가 그리 대단한 성과냐고 반문한 것이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서독 대표팀 준우승에 공헌했으며 뮌헨에서 1974년부터 1984년까지 뛰었던 독일 축구 레전드 공격수 칼-하인츠 루메니게가 이런 의문을 제기했다.

루메니게는 은퇴 뒤 행정가로도 성공해서 2002년부터 2021년까지 뮌헨 이사회 의장을 지냈다.

19일 독일 유력지 빌트에 따르면 루메니게는 인터뷰를 통해 "지금의 상황을 진지하게 다뤄야 한다"며 "우린 지금 유럽 최고의 팀이 아닌 라치오와 홈경기를 해서 이겼다. 또 분데스리가 최하위 팀을 상대로 8-1로 이겼고, 다름슈타트라는 또 다른 최하위 팀을 만나 5-2로 이겼다"고 상대팀의 수준을 짚었다.

김민재가 뛰는 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레전드 공격수이자 전 이사회 의장인 칼-하인츠 루메니게가 최근 뮌헨의 3연승을 두고 냉정한 평가를 내려 화제다. 루메니게는 라치오는 유럽 최고 수준의 팀이 아니며, 뮌헨이 이어서 이긴 마인츠와 다름슈타트는 모두 최하위권 팀이라는 점을 들어 이번 3연승 갖고 좋아할 일은 아니라고 쓴소리를 했다. 빌트
김민재가 뛰는 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레전드 공격수이자 전 이사회 의장인 칼-하인츠 루메니게가 최근 뮌헨의 3연승을 두고 냉정한 평가를 내려 화제다. 루메니게는 라치오는 유럽 최고 수준의 팀이 아니며, 뮌헨이 이어서 이긴 마인츠와 다름슈타트는 모두 최하위권 팀이라는 점을 들어 이번 3연승 갖고 좋아할 일은 아니라고 쓴소리를 했다. 빌트


루메니게는 이어 "무기력한 모습에서 벗어나 행복함을 느끼면 안 된다. 안정을 취하고 우릴 기다리는 아스널과의 두 경기에서 최선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11연패를 기록 중이고, 4년 전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일궈낸 뮌헨이 라치오, 마인츠, 다름슈타트를 이기는 게 뭐가 그리 대단하냐는 반문이다. 실제 마인츠는 뮌헨을 만날 때 18개 구단 중 다이렉트 강등권인 17위였고, 다름슈타트는 시즌 내내 꼴찌인 팀이다. 라치오 역시 세리에A에서 이번 시즌 20개 구단 중 9위에 불과한 팀이다.

3연승에 큰 의미를 두지 말고 A매치 브레이크 뒤 만나는 라이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그리고 챔피언스리그 8강 상대인 아스널과의 2연전에서 진짜 뮌헨이 달라졌는지 면모가 드러날 것이라는 예측이다.

김민재가 뛰는 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레전드 공격수이자 전 이사회 의장인 칼-하인츠 루메니게가 최근 뮌헨의 3연승을 두고 냉정한 평가를 내려 화제다. 루메니게는 라치오는 유럽 최고 수준의 팀이 아니며, 뮌헨이 이어서 이긴 마인츠와 다름슈타트는 모두 최하위권 팀이라는 점을 들어 이번 3연승 갖고 좋아할 일은 아니라고 쓴소리를 했다. 그의 발언은 3연승이 내가 잘하는 증거라는 수비수 에릭 다이어의 발언과 비교된다.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가 뛰는 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레전드 공격수이자 전 이사회 의장인 칼-하인츠 루메니게가 최근 뮌헨의 3연승을 두고 냉정한 평가를 내려 화제다. 루메니게는 라치오는 유럽 최고 수준의 팀이 아니며, 뮌헨이 이어서 이긴 마인츠와 다름슈타트는 모두 최하위권 팀이라는 점을 들어 이번 3연승 갖고 좋아할 일은 아니라고 쓴소리를 했다. 그의 발언은 3연승이 내가 잘하는 증거라는 수비수 에릭 다이어의 발언과 비교된다. 바이에른 뮌헨


루메니게의 관록이 묻어나는 평가는, 한편으론 최근 3연승을 갖고 자신감 넘치는 행보를 드러내는 다이어의 발언과 비교가 된다.

다이어는 최근 3경기에서 더리흐트와 센터백 콤비로 선발 출전했는데 마인츠와 다름슈타트를 상대로 연이어 무실점에 실패했다. 그럼에도 키커와의 인터뷰에서 "더리흐트와 짝을 맞춰 이기고 있다. 센터백 조합을 바꿔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를 말할 것이다. 투헬에게도 얘기하겠다"고 했다.

김민재 역시 아직 경쟁에서 자신감을 보이고 있어 A매치 브레이크 뒤 그와 다이어, 더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 등 뮌헨 수비수 4명이 펼치는 용호상박 같은 경쟁의 클라이맥스가 더욱 흥미진진할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이번 2026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태국전 홈앤드어웨이 2연전을 마치고 독일로 돌아가 다시 한 번 주전 다툼을 벌일 태세다.

김민재가 뛰는 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레전드 공격수이자 전 이사회 의장인 칼-하인츠 루메니게가 최근 뮌헨의 3연승을 두고 냉정한 평가를 내려 화제다. 루메니게는 라치오는 유럽 최고 수준의 팀이 아니며, 뮌헨이 이어서 이긴 마인츠와 다름슈타트는 모두 최하위권 팀이라는 점을 들어 이번 3연승 갖고 좋아할 일은 아니라고 쓴소리를 했다. 그의 발언은 3연승이 내가 잘하는 증거라는 수비수 에릭 다이어의 발언과 비교된다.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가 뛰는 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레전드 공격수이자 전 이사회 의장인 칼-하인츠 루메니게가 최근 뮌헨의 3연승을 두고 냉정한 평가를 내려 화제다. 루메니게는 라치오는 유럽 최고 수준의 팀이 아니며, 뮌헨이 이어서 이긴 마인츠와 다름슈타트는 모두 최하위권 팀이라는 점을 들어 이번 3연승 갖고 좋아할 일은 아니라고 쓴소리를 했다. 그의 발언은 3연승이 내가 잘하는 증거라는 수비수 에릭 다이어의 발언과 비교된다. 바이에른 뮌헨



사진=연합뉴스, 빌트, 바이에른 뮌헨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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