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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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팬페이지]눈물나게 비싼 목동의 지정석

기사입력 2011.08.08 10:25 / 기사수정 2011.08.08 10:26

김영민 기자


 

  [불멸의 유니콘]프로야구의 인기가 더해가면서, 각 구단이 다양한 수익사업을 통해 이익을 창출하려 하고 있다. 또한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으려는 욕구가 높아지면서, 구단은 이에 다양한 좌석제도를 만들면서 가격을 세분화 하고 있다. 대부분의 구단에서는 치어리더단상쪽 좌석을 응원지정석,혹은 내야지정석으로 묶으면서 전년도대비 가격을 올리면서 이익창출에 힘쓰고 있다.

   목동의 경우 응원지정석이라 별도로 부르지 않고 지정석이라고만 부르는데 평일 15000원 주말 22000원의 입장료를 받고 있다. 반면 SK는 주중 10000원 주말 12000원 LG는 주중 12000원 주말15000원이고 롯데는 내야좌석에 따라 10000원8000원이다. 가장 저렴한 한화이글스는 내야지정석을 7000원에 받고있다.


   필자는 목동구장의 내야지정석 요금이 일단, 터무니 없이 높다고 생각한다. 목동구장은 다른 구장과 크게 다를 바 없다. 시설이 안좋으면 안좋았지 더 좋지는 않다. 하지만 구장의 입장료는 현재 최고인기를 달리고 있는 롯데보다도 비싸다. 아무리 수요가 있다 하더라도 합리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한 커플이 목동에서 주말에 야구를 보면서 치킨한마리와 자잘한 간식을 먹는다면 표두장(44000원과) 치킨(약15000원) 기타간식(5000원), 6만원 이상의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 요즘물가가 살인적이라고 하지만 너무 비싼 가격이다.
 
  실제로 목동구장에 가보면 다른 좌석이 많이 차있을 때도 응원석 앞은 한산할 경우가 많다. 또한 서포터즈 역시 응원단상쪽에 앉는 것이 아니라 위층, 즉 일반석에 앉는다. 팬수가 적은 히어로즈가 서포터즈의 도움없이 응원할 수 없는것은 당연지사, 넥센의 응원소리와 열기는 어느구단보다도 약하다.

  물론 히어로즈의 재정상황에서 어느 정도 감안해야 할 부분이 있다. 각 구단에서 입장수익이 차지하는 부분은 모기업 지원에 비해 아주 적은금액이지만, 히어로즈에는 다르기 때문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더 많은 팬을 끌기 위해서 홈팀 지정석쪽 가격을 한번 낮춰보는 것은 어떨까?



[사진 = 목동구장 ⓒ 엑스포츠뉴스 DB]

김영민 기자 sexydubu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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