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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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너즈 워 한일 슈퍼매치 2024' 주역 팀 코리아, "한국 팬 위해 전력 다했다" [인터뷰]

기사입력 2024.03.14 15:06



(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 종목의 한일전을 승리로 장식한 팀 코리아가 팬들을 위해 경기에 나섰다고 소감을 밝혔다.

컴투스는 지난 9일 서울 상암 콜로세움에서 '서머너즈 워' 종목의 한국-일본 간 공식 라이벌 경기인 '서머너즈 워 한일 슈퍼매치 2024'를 개최했다. 현장에는 수백명의 팬들이 이른 오후부터 꽃샘 추위가 무색하게 뜨거운 응원전을 펼쳤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2라운드에 걸쳐 펼쳐진 끝에, 한국의 ZZI_SOONG이 팀 재팬 선수 세명을 연달아 쓰러트리며 팀 코리아의 최종 승리를 확정 지었다.

팀 코리아를 이끈 주장 BEAT.D는 “우리 팀원을 먼저 분석한 후 상대 팀원들의 전력을 분석했다”라며 ‘지피지기 백전백승’ 전략을 승리의 이유로 꼽았다. 자녀와 함께 무대에서 인상적인 세리머니를 선보인 뒤 MVP로도 선정된 ZZI_SOONG은 “아들도 ‘서머너즈 워’를 하고 있고 이 게임을 정말 사랑하는 아이”라며 “승리의 순간 가족들이 먼저 생각났고 아들에게 다시없을 경험을 시켜주고 싶었다”라며 뜻 깊은 순간을 아들과 함께하고 싶었던 마음을 전했다.

이어 ZZI_SOONG은 “솔직히 지난해 너무 쉽게 승기를 내줬다고 한국 팬분들께 죄송했고 그래서 더 칼을 갈았다”라며, “통쾌한 설욕, 온 힘을 다한 과업을 끝마친 기분, 그런 것들이 섞여 눈물이 나왔던 것 같다”라고 마지막 승리를 거두며 보였던 눈물의 배경을 밝히기도 했다.

'한일 슈퍼매치 2024’로 ‘서머너즈 워’ 공식 무대에 처음 선 루키들은 데뷔 동시에 승리라는 값진 수확을 얻게 됐다. 1라운드 첫 매치부터 전운을 호조로 이끈 GARRGARR는 승리를 예상했다고 당찬 소감을 밝혔고, 2대2 대전에서 특히 활약했던 SYN은 “1라운드에서 각자의 몫을 해낸다면 2라운드는 모두의 실력으로 파훼 가능할 것이라 판단해, 2대2 경기 준비에 부단히 노력”했다고 페어를 이뤘던 SCHOLES와의 멋진 단합에 대해 소개했다.



팀 경기인만큼 양팀 모두 대회 과정에서 선수들 간 팀워크도 더욱 돈독해졌다. 1·2라운드 모두에서 팀에 값진 승리를 안겨주며 MVP로 선발된 일본의 VISHA10은 “GARRGARR 선수와 매력적인 시합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강한 인상을 준 것 같다”라고 겸손한 소감을 밝히면서 “다같이 이야기를 나누며 사이좋게 대회를 준비할 수 있었던 것이 좋았다”라고 팀 재팬 선수들과 소중한 추억을 나누게 됐다고 전했다.

공식 무대로 교류한 이번 대회로 양 팀의 친밀도는 더욱 높아졌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한일 슈퍼매치’에 출전한 한국의 SCHOLES는 “(일본 선수들과) 서로의 룬을 숨김 없이 전부 공개했고, 공격 속도가 높은 제 물 속성 인형술사에 여러 선수들이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라며 “한 일본 길드 마스터와도 만나 혹시 한일 서버가 점령전을 같이 하게 되는 날이 오면 열심히 교류하자고 약속했다”고 대회 뒷풀이 현장에서의 추억을 공개했다.

한편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24’의 본격적인 개최 준비에 돌입, 하반기에도 전 세계 유저들이 ‘서머너즈 워’로 하나되는 글로벌 e스포츠 문화의 장을 전개할 계획이다.

사진=컴투스 제공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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