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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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원, 피겨 남자 싱글 주니어선발전 1위

기사입력 2011.08.04 19:13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태릉, 조영준 기자] '한국 남자 싱글의 간판' 이동원(15, 과천중)이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파견 선발전 남자 싱글 우승을 차지했다.

이동원은 4일 오후, 서울 공릉동 태릉실내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1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파견 선수 선발전'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기술점수(TES) 54.40점, 프로그램구성요소 점수(PCS) 54.58점을 획득했다. 두 점수를 합산한 합계 107.98점을 받은 이동원은 쇼트프로그램 점수인  57.31점과 합산한 최종합계 165.29점을 획득했다.

152.37점을 받은 이준형(15, 도장중)을 제친 이동원은 지난해에 이어 주니어 국가대표 선발전 정상에 등극했다.

자신의 롱프로그램 곡인 영화 '캐러비안의 해적' 테마 음악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이동원은 트리플 러츠 + 트리플 토룹 점프를 성공시키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트리플 플립 + 더블 토룹에서는 롱에지(e로 표기, 잘못된 스케이트 에지로 도약하는 점프) 판정을 받았지만 트리플 살코와 트리플 플립을 모두 성공시켰다.

단독 트리플 러츠를 싱글로 처리했지만 트리플 룹 점프를 무난하게 소화하며 프로그램을 마쳤다.

전날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에 오른 이동원은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이동원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에서 1위에 올라 2개 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경기를 마친 이동원은 "1위에 올라 기쁘다. 이번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것이 1차 목표다. 그 다음에는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도전할 예정이고 청소년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동원과 함께 남자 싱글 국가대표인 이준형(15, 도장중)은 최종합계 152.37점을 받아 2위를 차지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이준형도 2개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티켓을 확보했다.

[사진 = 이동원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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