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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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기 고교야구] 최우석의 장충고, 8강행 합류

기사입력 2011.08.04 09:21 / 기사수정 2011.08.04 09:21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현희 기자] 조선일보와 스포츠조선, 그리고 대한야구협회(회장 강승규)가 공동 주최하는 제66회 청룡기 고교야구(겸 후반기 주말리그 왕중왕전) 2회전에서 북일고, 경북고, 장충고가 각각 승리했다.

3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청룡기 고교야구에서 충청 대표 북일고가 강릉고에, 경북고가 강호 광주일고에, 장충고가 야탑고에 각각 승리하며, 8강 진출을 확정했다.

북일고 6 - 0 강릉고

윤승렬의 3안타와 임성재의 홈런포를 앞세운 북일고가 강원 대표 강릉고에 영봉승하며, 8강에 올랐다. 북일고는 3회 초 3번 엄태용의 땅볼로 선취점을 낸 데 이어 6, 7회 공격에서도 한 점을 추가하며 기세를 올렸다. 그리고 8회 초 공격에서는 6번 윤승렬의 중전 적시타와 7번 임성재의 투런 홈런포(대회 2호)를 앞세워 3득점하며, 쐐기를 박았다. 선발로 나선 2학년 송주영이 6과 2/3이닝 무실점투를 선보이며,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경북고 9 - 4 광주일고(11회 승부치기)

대구지역에서 선전을 펼친 경북고가 강력한 우승 후보 광주일고에 11회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9-4로 승리하며, 시즌 첫 8강에 올랐다. 9회까지 4-4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연장 10회를 맞이했지만, 모두 득점에 실패하며 11회를 맞았다. 11회 초 승부치기에 나선 경북고는 밀어내기 볼넷과 4번 김윤동의 2타점 2루타를 앞세워 3점을 추가하며 사실상 승부를 마감했다. 이후 공격서 두 점을 추가한 경북고는 광주일고의 11회 말 승부치기를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를 자축했다. 광주일고 에이스 이현동은 이날 투수로 출격하지 않았다. 반면 경북고 에이스 임기영은 8과 2/3이닝 3실점 투구로 좋은 모습을 보인 데 이어 구원 투수로 등장한 백승준도 2와 1/3이닝을 소화하며, 1회전에 이어 또 다시 행운의 승리를 챙겼다.

장충고 3 - 0 야탑고

에이스 최우석의 역투를 앞세운 장충고가 야탑고에 영봉승하며, 지난 황금사자기 본선 무대 패배를 갚았다. 장충고는 1회 초 수비서 선발 민태홍이 한 타자 상대 후 볼넷과 보크를 연달아 내어주자 곧바로 투수를 최우석으로 교체하는 초강수를 뒀다. 이에 장충고는 6회 말 공격서 상대 와일드 피치와 5번 송준석의 우전 적시타로 두 점을 뽑아내며, 사실상 경기를 마무리했다. 에이스 최우석은 1회 원 아웃부터 마운드에 올라 8과 2/3이닝 2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대회 2승째를 올렸다.

※ 제66회 청룡기 고교야구 4일 경기 일정(2회전)

제1경기(10:00) 대구 상원고등학교 vs 강원 설악고등학교
제2경기(12:30) 수원 유신고등학교 vs 서울 충암고등학교
제3경기(15:30) 부산 경남고등학교 vs 서울고등학교
제4경기(18:30) 전남 화순고등학교 vs 서울 덕수고등학교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현희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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