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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U-23 가서 뛰어라…토트넘 천재 MF, 지푸라기라도 잡는다

기사입력 2024.03.01 18:55

과거 토트넘에서 손흥민,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DESK 라인을 형성하며 맹활약했던 천재 미드필더 델레 알리가 에버턴에서 마지막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160억원 안팎의 이적료 문제를 풀면 1년 계약이 가능할 전망이다. 연합뉴스
과거 토트넘에서 손흥민,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DESK 라인을 형성하며 맹활약했던 천재 미드필더 델레 알리가 에버턴에서 마지막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160억원 안팎의 이적료 문제를 풀면 1년 계약이 가능할 전망이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에버턴이 올시즌 부상 등으로 인해 한 경기도 나오지 못한 '옛 천재 미드필더' 델리 알리와 재게약을 추진 중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포츠'는 지난달 29일(한국시간) "에버턴은 계약이 2024년 여름에 만료되는 델리 알리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보도했다.

알리는 한때 토트넘에서 맹활약해 어린 나이에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평가 받았다. 2015-16시즌 19세 어린 나이에 리그 10골 9도움을 기록한 알리는 다음 시즌엔 18골 9도움을 기록하며 크리스티안 에릭센, 손흥민, 해리 케인과 함께 일명 'DESK' 라인을 형성해 유럽 최고의 공격진의 일원으로 명성을 떨쳤다.

그러나 빠르게 하락세에 접어들면서 지난 2022년 1월 에버턴으로 이적한 알리는 에버턴에서도 자리를 잡지 못해 2022-23시즌을 앞두고 튀르키예로 떠나 베시크타시로 임대 이적했다. 그러나 부활에 실패한데다 근육 파열 부상까지 입어 시즌 아웃 판정을 받으면서 다시 영국으로 돌아왔다.

과거 토트넘에서 손흥민,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DESK 라인을 형성하며 맹활약했던 천재 미드필더 델레 알리가 에버턴에서 마지막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160억원 안팎의 이적료 문제를 풀면 1년 계약이 가능할 전망이다. 연합뉴스
과거 토트넘에서 손흥민,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DESK 라인을 형성하며 맹활약했던 천재 미드필더 델레 알리가 에버턴에서 마지막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160억원 안팎의 이적료 문제를 풀면 1년 계약이 가능할 전망이다. 연합뉴스


영국에서 돌아온 후 알리는 자신의 불행했던 유년 시절로 인해 부진에 빠지자 술과 수면제에 의존하면서 재활 시설에 들어가 치료까지 받았다고 고백해 팬들을 큰 충격에 빠뜨렸다.

알리의 고백에 에버턴은 "에버턴의 모든 사람들은 그가 직면한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하고 필요한 도움을 구하는 알리의 용기에 존경과 박수를 보낸다"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또 "알리는 재활과 관련해 더 이상의 인터뷰를 진행하지 않을 것이며 부상에서 회복하는 동안 그의 사생활이 존중되고,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필요한 전폭적인 보살핌과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요청한다"라며 알리를 돕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그러나 알리는 2023-24시즌 개막 후 아직 1군에서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있다. 현재 알리 상황에 대해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알리는 그라운드로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으나 지난 1월 사타구니 수술을 받으면서 시즌 전체를 결장할 수 있다"라며 시즌 아웃 가능성을 거론했다.

과거 토트넘에서 손흥민,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DESK 라인을 형성하며 맹활약했던 천재 미드필더 델레 알리가 에버턴에서 마지막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160억원 안팎의 이적료 문제를 풀면 1년 계약이 가능할 전망이다. 연합뉴스
과거 토트넘에서 손흥민,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DESK 라인을 형성하며 맹활약했던 천재 미드필더 델레 알리가 에버턴에서 마지막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160억원 안팎의 이적료 문제를 풀면 1년 계약이 가능할 전망이다. 연합뉴스


이번 시즌은 알리가 에버턴과 계약한 마지막 시즌이기에 부상으로 한 경기도 나오지 못하면서 방출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에버턴은 알리한테 한 번 더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다.

'데일리 스포츠'는 "2년 전 에버턴에 합류한 알리는 부상으로 인해 에버턴에서 13경기만 뛰었고, 이번 시즌에 아직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다"라면서 "그렇다고 해서 에버턴이 알리와 동행을 이어가는 걸 막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알리와 체결한 계약이 2024년 여름에 만료됨에 따라 에버턴은 선수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준비가 돼 있다"라며 "대신 현재 주급으로 10만 파운드(약 1억6900만원)를 받는 알리는 에버턴에 남으려면 상당한 금여를 삭감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덧붙였다. 알리는 얼마 전 은퇴 기로에 섰다는 소식이 들렸으나 에버턴은 한 번 더 기회를 주려는 모양새다. 일단 U-23 팀에 가서 몸을 끌어올린 뒤 성인팀 합류를 타진한다.

알리가 재계약이 유력하다는 소식에 기뻐할 만한 클럽이 하나 있는데, 바로 알리의 친정팀 토트넘이다.

과거 토트넘에서 손흥민,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DESK 라인을 형성하며 맹활약했던 천재 미드필더 델레 알리가 에버턴에서 마지막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160억원 안팎의 이적료 문제를 풀면 1년 계약이 가능할 전망이다. 연합뉴스
과거 토트넘에서 손흥민,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DESK 라인을 형성하며 맹활약했던 천재 미드필더 델레 알리가 에버턴에서 마지막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160억원 안팎의 이적료 문제를 풀면 1년 계약이 가능할 전망이다. 연합뉴스


토트넘은 지난 2022년 1월 알리를 에버턴으로 보낼 때 이적료를 받지 않았다. 대신 알리의 출장 경기 수에 따라 돈을 받기로 에버턴과 계약을 맺었다.

각종 매체에 따르면, 알리가 에버턴에서 20경기 이상 출전하면 에버턴은 토트넘에 1000만 파운드(약 169억원)를 지불해야 할 의무가 있다. 또 모든 옵션이 충족된다면 토트넘이 받을 수 있는 총액은 4000만 파운드(약 675억원)까지 오른다.

문제는 알리가 에버턴 입단 후 지난 2년 동안 13경기만 출전했고, 계약이 만료되는 올시즌 부상으로 시즌 아웃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옵션을 받을 길이 요원해 보였는데 에버턴이 알리와 계약 연장을 희망해 이적료 수익을 얻을 가능성이 생겼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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