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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맨유 동료, '아일랜드 황선홍' 됐다...3월 임시 감독 부임 [오피셜]

기사입력 2024.02.29 07:54 / 기사수정 2024.02.29 07:54

아일랜드 축구협회는 2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셔가 오는 3월 A매치에 아일랜드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 임시 감독으로 선임됐다고 발표했다. 아일랜드축구협회
아일랜드 축구협회는 2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셔가 오는 3월 A매치에 아일랜드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 임시 감독으로 선임됐다고 발표했다. 아일랜드축구협회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처럼 새 정식 감독 선임에 고심 중인 아일랜드 축구협회가 박지성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동료였던 존 오셔를 임시 감독으로 선임했다. 

아일랜드 축구협회는 2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셔가 오는 3월 A매치에 아일랜드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 임시 감독으로 선임됐다고 발표했다. 

협회는 "오셔가 오는 3월 벨기에, 스위스와의 친선 경기에 임시로 축구 대표팀을 이끈다. A매치 기간 동안 크리스탈 팰리스의 패디 맥카시가 수석코치로 오셔를 도울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협회는 오는 4월 초에 대표팀 정식 감독을 선임해 발표할 것이라고 확인한다"라고 향후 일정도 덧붙였다. 

아일랜드 축구협회는 2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셔가 오는 3월 A매치에 아일랜드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 임시 감독으로 선임됐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아일랜드 축구협회는 2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셔가 오는 3월 A매치에 아일랜드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 임시 감독으로 선임됐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오셔는 협회를 통해 "벨기에, 스위스와의 3월 A매치 친선 경기를 위해 대표팀 임시 감독으로 스태프진에게 복귀하게 돼 기쁘다"라며 "대표팀을 이끌게 돼 엄청난 영광이다. 모두가 알겠지만, 난 항상 선수 시절이나 최근 A대표팀, U-21 대표팀 코칭스태프로 나라를 대표하는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해 왔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패디도 2경기를 위해 합류해 좋고 홈팬들의 성원 앞에서 훌륭한 상대인 벨기에, 스위스를 상대로 수준 높은 경기를 하기 위해 곧바로 준비를 시작할 것이다. 경기에서 이길 수 있는 선수단에 큰 믿음을 갖고 있고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라며 2연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일랜드 축구협회는 2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셔가 오는 3월 A매치에 아일랜드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 임시 감독으로 선임됐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아일랜드 축구협회는 2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셔가 오는 3월 A매치에 아일랜드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 임시 감독으로 선임됐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아일랜드는 전임 감독인 스테픈 케니가 지난 2020년 4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팀을 맡았다. 40경기에서 11승 11무 18패로 부진했고 다가오는 6월 독일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예선 B조에서 최종 4위(2승 6패 승점 6)로 탈락했다. 케니 감독은 마지막 경기였던 뉴질랜드와의 친선 경기에서도 1-1로 비기며 지휘봉을 내려놨다. 

아일랜드는 올해 3월과 6월 친선 경기를 치른 뒤, 9월부터 UEFA 네이션스리그 B 2조 경기를 치른다. 아일랜드는 잉글랜드, 그리스, 핀란드와 같은 조에 속해 리그 A 승격에 도전한다.

이를 앞두고 오셔가 교두보를 놓기 위해 임시 감독직을 맡는다. 

오셔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2000년대 초 본머스(잉글랜드), 로얄 앤트워프(벨깅) 임대 생활을 거친 뒤, 2001-2002시즌부터 본격적으로 맨유 선수로 활약했다. 

아일랜드 축구협회는 2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셔가 오는 3월 A매치에 아일랜드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 임시 감독으로 선임됐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아일랜드 축구협회는 2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셔가 오는 3월 A매치에 아일랜드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 임시 감독으로 선임됐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주전보다는 주로 로테이션 멤버로 활약했으며 수비수로 중앙 수비는 물론 좌우 풀백도 모두 소화 가능한 전천후 수비수였다.오셔는 맨유에서 2010-2011시즌까지 활약하며 통산 394경기 15골 23도움을 기록했다. 박지성과 동료로 활약하며 주전은 아니지만, 매 시즌 리그에서 1000분 이상 뛰며 10년간 최고의 백업 멤버로 입지를 다졌다. 

오셔는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프리미어리그 우승 5회, FA컵 우승 1회, 리그컵 우승 2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우승 1회 등 무수히 많은 트로피를 맨유에서 들어 올렸다. 

오셔는 아일랜드 대표로도 전설이었다. 2001년부터 아일랜드 대표로 A매치 통산 118경기 3골 1도움을 기록해 센추리 클럽(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들)에 가입했다. 

아일랜드 축구협회는 2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셔가 오는 3월 A매치에 아일랜드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 임시 감독으로 선임됐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아일랜드 축구협회는 2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셔가 오는 3월 A매치에 아일랜드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 임시 감독으로 선임됐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선덜랜드를 거쳐 레딩에서 2019년 여름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오셔는 곧바로 팀의 수석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20년 4월부터 2023년 2월까지는 아일랜드 U-21 대표팀 수석코치 활동을 이어갔다. 이 기간 중 2022년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는 스토크시티 수석코치도 병행했다. 

지난해 10월엔 버밍엄 시티 수석코치로 부임해 맨유 시절 팀 동료였던 웨인 루니 사단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루니가 성적 부진으로 단 14경기 만에 경질됐고 오셔도 올해 1월에 팀을 다시 나왔다. 

아일랜드 축구협회는 2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셔가 오는 3월 A매치에 아일랜드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 임시 감독으로 선임됐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아일랜드 축구협회는 2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셔가 오는 3월 A매치에 아일랜드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 임시 감독으로 선임됐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한편 아일랜드는 오는 3월 24일 벨기에, 27일 스위스와 더블린에 있는 아비바 스타디움에서 친선 경기를 갖는다. 6월에 예정된 포르투갈과의 원정 친선 경기는 4월 선임되는 정식감독 체제로 치를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아일랜드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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