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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 빙속 월드컵 5차 여자 500m 동메달…'주니어 세계신' 이나현은 5위

기사입력 2024.01.28 11:34 / 기사수정 2024.01.28 11:34

김민선이 2023-2024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5차 대회 여자 500m에서 3위를 차지했다. AP 연합뉴스.
김민선이 2023-2024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5차 대회 여자 500m에서 3위를 차지했다. AP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단거리 간판 김민선(의정부시청)이 월드컵 6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김민선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5차 대회 여자 500m에서 37초22의 기록으로 3위를 차지했다. 에린 잭슨(미국·36초90)이 1위에 올랐고, 키미 고에츠(미국·37초08)가 2위로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고에츠와 9조에 배정된 김민선은 인코스에서 출발했고, 첫 100m를 10초53에 통과했다. 이날 출전한 선수들 중에서 전체 6위 기록으로, 잭슨에 비해 0.22초 늦었다. 그만큼 김민선은 스타트에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하지만 첫 코너를 통과한 뒤 속도를 냈고,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면서 전체 3위로 경기를 끝냈다. 지난해 11월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500m 2차 레이스(동메달) 이후 메달 행진을 이어가게 된 것도 고무적이었다.

김민선이 2023-2024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5차 대회 여자 500m에서 3위를 차지했다. AP 연합뉴스.
김민선이 2023-2024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5차 대회 여자 500m에서 3위를 차지했다. AP 연합뉴스.

김민선이 2023-2024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5차 대회 여자 500m에서 3위를 차지했다. AP 연합뉴스.
김민선이 2023-2024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5차 대회 여자 500m에서 3위를 차지했다. AP 연합뉴스.


랭킹포인트 48점을 추가한 김민선은 총점 400점으로 2위를 마크 중이다. 1위는 잭슨(434점). 김민선은 다음달 2일부터 캐나다 퀘벡에서 진행되는 올 시즌 월드컵 마지막 대회에서 역전 종합 우승을 정조준한다.

한편 김민선과 함께 같은 종목에 출전한 이나현(노원고)은 37초34로 5위를 기록했다. 톱10 진입 및 개인 기록 경신은 물론이고 주니어 세계신기록까지 갈아치웠다. 종전 주니어 세계신기록 주인공은 2020년 펨커 콕(네덜란드·37초45)이었다.

이나현은 지난 21일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37초48의 한국 주니어 신기록을 세운 데 이어 일주일 만에 같은 장소에서 세계 주니어 기록까지 경신했다. 앞서 2007년 이상화(37초81), 2017년 김민선(37초78)이 이 종목에서 주니어 세계신기록을 만든 바 있다.

남자 500m에 출전한 김준호(강원도청)도 34초18의 기록으로 4위에 오르면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었다. 3위 무라카미 유마(일본·34초16)과의 격차는 0.02초에 불과했다.

사진=/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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