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2.13 19:10 / 기사수정 2007.02.13 19:10
[엑스포츠뉴스 = 박내랑 기자] 이도형이 포수로 복귀할 가능성이 커졌다.
한화이글스의 이도형이 부상에서 회복해 본래 자리였던 포수로 복귀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도형은 93년 OB베어스(두산베어스 전신) 입단시절부터 안정된 수비력과 장타력을 지닌 포수로 인정받았다. 하지만, 지난 2004년 5월 26일 SK와 경기에서 2루로 베이스러닝을 하던 중 슬라이딩을 하는 과정에서 어깨를 다쳐 장타력을 활용한 지명타자로 맹활약했다.
현재 하와이에서 전지훈련 중인 이도형은 완벽한 송구훈련을 실시 중이며 도루저지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이도형은 "지명타자든 포수든 언제라도 완벽하게 수행하는 선수가 되겠다. 감독님께서 마스크를 쓰라고 할 때를 대비해 착실히 준비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화가 이도형에게 마스크를 쓰게 하는 이유는 지난 시즌 번갈아가며 안방을 지킨 신경현과 심광호의 도루저지율이 .238로 7위를 기록해 상대팀의 기동력을 잠재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챔피언결정전에서 삼성에게 패한 것도 삼성의 기동력을 잡지 못한 포수들의 약한 어깨를 지적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이도형도 프로 15년차가 되는 노장선수이지만 이들의 어깨를 보완할 수 있는 정도의 기량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가 된다.
<사진 = 이도형 @ 한화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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