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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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재 "불륜남, 이영애 아이디어 多…♥아내=말 아낀 듯"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4.01.16 17:5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김영재가 이영애와의 호흡한 소감을 전했다.

16일 김영재는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tvN '마에스트라'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마에스트라'는 전 세계 단 5%뿐인 여성 지휘자 마에스트라, 천재 혹은 전설이라 불리는 차세음(이영애 분)이 자신의 비밀을 감춘 채 오케스트라를 둘러싼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미스터리 드라마다.

김영재는 슬럼프에 빠진 작곡가이자 차세음(이영애 분)의 남편 김필 역으로 분 과감한 연기 변신을 보였다.

극 초반 다정한 모습에서 180도 달라진 모습을 연기한 김영재. 이아진(이시원 분)과 내연 관계를 유지한 것도 모자라, 다시금 손에 쥔 명예를 지키기 위해 차세음의 약점을 쥐고 흔드는 등 예상 밖의 행동으로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극과 극 연기를 이어가며 어떻게 비치길 바랐을까. "제가 찾았던 것은 얘가 왜 이렇게 변해가야만 했는지, 저만의 김필을 찾고 싶었다. 사실적으로, 현실적으로 보였으면 했다. 처음부터 얘기했던 게 김필만큼은 현실적으로 가자는 것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과장되지 않게 연기하고 싶었고 그게 잘 먹히지 않았나 싶다. 오히려 악역처럼 연기를 해버렸으면 식상한 모습일 수도 있고 많이 본 그림일 텐데 (사람들이) 짜증 많이 났었다고 하니까 현실에 있을법한. 징글징글하게. 직장 상사 중에 하나일 수도 있고, 밑에 사람 중에 한 명일 수도 있는"이라고 덧붙였다.

부부로 호흡한 이영애의 반응에 대해서는 "오히려 현실적이라고 하셨다. '드라마에서 제일 현실적인 인물은 김필이지 않을까'라고 하셔서 동의했었다. 안 그럴 것 같은 사람이 범죄를 저지르는. 뒤통수치는 사람들 같은 인물이라고 접근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세음, 정재도 말이 안되지 않냐. 첫사랑 때문에 평생을 간다는 건 드라마적인 판타지가 있는 것"이라며 "김필은 정말 현실적으로 있을법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영애의 첫 인상은 어땠을까. "금자씨가 강했으니까 차가우실 줄 알았는데 정말 깜짝 놀랐다. 항상 배려심 넘치고 함께 고민하고 함께 만들어갔다"고 연기 호흡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선배님은 혼자 차세음만 준비하는 게 아니라 정재, 김필 마음속에 있으시더라. '이건 어때요?', '이건 어때요?' 아이디어를 주셨다. 생각하신 '김필'상이 있더라. 헤어스타일, 안경 선배님 아이디어였다"고 밝혔다.

김영재는 "연기적으로는 발진하는 모습은 처음이어서 선배님께서도 많이 도와주셨고 드라마틱 하지 않게 리허설 하면서 많이 바꿨다. 그러니까 감정이 더 나오고 선배님도 좋아하셨다. 선배님도 더 치가 떨려 하시고"라며 현장 비하인드를 전했다.



또한 이영애가 현장에서 많이 챙겨줬다며 "연기 외적으로도 도움을 주셨다. 항상 뭘 챙겨주시더라. 처음 만났을 때 화장품 세트도 주시고, 끝날 때 또 주셨다. 항상 먹을 것도 나눠주셨다"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주변 반응에 대해서는 "부모님께서는 초반에 좋아하셨는데 갈수록"이라며 말을 잇지 못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아내는 직업적으로 봐주더라. '이번신은 좋았네?', '이번신은 지루했다'고. 말을 많이 아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엑's 인터뷰②]에 계속)

사진=UL엔터테인먼트, tvN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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