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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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용 69.8% 인상+박성한 3억원대 진입' SSG, 2024시즌 연봉 계약 완료 [공식발표]

기사입력 2024.01.06 12:00 / 기사수정 2024.01.06 12:44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가 KBO리그 10개 구단 중에서 가장 먼저 연봉협상을 마무리했다.

SSG는 6일 "2024시즌 재계약 대상자 44명 전원과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고 알렸다.

먼저 2023시즌 ERA 2.59 5승 4패 42세이브를 기록하며 KBO리그 세이브 부문 1위를 기록한 서진용이 기존 2억 6500만원에서 1억 8500만원(69.8%) 인상된 4억 5천만원에 계약하며 재계약 대상자 중 가장 높은 연봉을 기록했다.

2011 SK(현 SSG) 1라운드 7순위로 프로 무대에 입성한 서진용은 2015년 1군 데뷔 이후 매년 꾸준히 경험을 쌓았다. 특히 2018년 48경기 50이닝 3승 2패 1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6.12로 데뷔 첫 두 자릿수 홀드를 달성하더니 이듬해 72경기 68이닝 3승 1패 33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2.38로 데뷔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2019년을 기점으로 팀의 필승조로 자리 잡은 서진용은 2020년 63경기 61이닝 2승 7패 12홀드 8세이브 평균자책점 4.13, 2021년 65경기 67⅓이닝 7승 5패 3홀드 9세이브 평균자책점 3.34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2022년에는 68경기에 등판해 67⅓이닝 7승 3패 12홀드 21세이브 평균자책점 4.01로 두 자릿수 홀드와 세이브를 동시에 달성, 팀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2023년의 서진용은 완벽에 가까웠다. 69경기 동안 73이닝 5승 4패 42세이브 평균자책점 2.59를 올렸는데, 정규시즌 개막 이후 8월 26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까지 50경기에서 한 차례의 블론세이브도 기록하지 않았다. 여기에 9월 23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는 2019년 하재훈(36세이브)을 뛰어넘고 구단 단일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계약을 마친 서진용은 구단을 통해 “지난해 마무리 투수라는 중책을 맡게 돼 부담감도 있었지만 세이브왕이라는 좋은 결과를 통해 나 또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몸 상태로 2024시즌을 맞이할 수 있도록 남은 비시즌 동안 준비를 잘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진용과 함께 불펜에 힘을 보탠 '베테랑 투수'들도 연봉협상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지난 시즌 76경기 83이닝 9승 5패 30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3.58로 홀드 부문 2위를 차지한 베테랑 노경은이 기존 1억 7000만원에서 1억원(58.8%) 인상된 2억 7천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좌완 필승조로 활약하며 73경기 58이닝 4승 1패 13홀드 평균자책점 4.50의 성적을 남긴 고효준은 기존 8500만원에서 6800만원(80.0%) 인상된 1억 5300만원에 계약했다.

또한 3년 연속 풀타임 유격수로 활약한 박성한이 지난해 2억 7000만원에서 3000만원 인상된 3억원(11.1%↑)으로 데뷔 첫 3억원대 연봉에 진입했다. 지난 시즌 성적은 128경기 459타수 122안타 타율 0.266 9홈런 47타점 OPS 0.713.

2023시즌 50경기 57⅔이닝 6승 1패 5홀드 평균자책점 5.65를 마크하며 불펜에서 성장세를 보여준 신인 이로운이 지난해 3000만원에서 4400만원 오른 7400만원(146.7%↑)에 계약하며 2024시즌 구단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이밖에도 SSG는 투수 이건욱 6100만원(96.8%↑, 지난해 3100만원), 최민준 1억 4400만원(10.8%↑, 지난해 1억 3000만원), 포수 조형우 6300만원(96.9%↑, 지난해 3200만원), 외야수 하재훈 1억원(81.8%↑, 지난해 5500만원)에 계약을 마무리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SSG 랜더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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