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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 재팬, 한류 특집 기사 "한류, 어디까지 아시나요?"

기사입력 2011.07.22 08:24 / 기사수정 2011.09.11 18:52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일본 1위 포털 사이트 야후가 메인 화면에 한류 특집 기획 기사를 실어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야후 재팬은 메인 페이지에 '따라갈 수 있나? 한류 엔터테인먼트'라는 제목의 특집 기획 기사들을 동시에 게재했다.

야후 재팬은 '제 2세대 한류 걸그룹'이라 불리는 시크릿과 애프터스쿨의 일본 진출 소식, 한류 드라마 관련 기사, 그밖에 일본에서 차세대 한류 스타로 떠오른 '근짱' 장근석의 히트 작품 등의 기사 링크를 게재하며,  "KPOP 아이돌에 미남 배우까지 그들의 얼굴을 보지 않는 날이 없다. 그칠 줄 모르는 '한류의 지금'을 조명한다"고 전했다.

기획 기사는 첫 번째로 '쭉쭉빵빵(ムチムチ) 섹시 계열까지 등장'이라는 제목으로 최근 일본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마친 시크릿을 소개했다.

 

① 시크릿, 일본에선 '쭉쭉빵빵' 섹시계 아이돌?

최근 일본의 영상 포털 사이트 갸오(GyaO)는 시크릿의 일본 데뷔곡 '마돈나'의 일본어 판 뮤직비디오를 소개했다.

갸오는 시크릿에 대해 '쭉쭉빵빵 섹시계!', '반지하 아이돌!'이라는 수식어를 붙이며, 노래나 퍼포먼스는 물론, 한국에서 예능 프로그램이나 광고에도 잇따라 출연 중이라고 덧붙였다.

일본인들은 '갸오'의 감상평란을 통해 시크릿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적었다.

네티즌 'aki******'는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건강하고 밝은 여자 아이들 같다. 보는 것만으로도 힘이 난다"며 "섹시라기보다 귀엽다"고 적었다.

한국 걸그룹의 잇따른 일본 진출에 대한 의견도 이어졌다. 네티즌 'mat*******'는 "저연령화와 유치원 놀이 수준의 노래나 춤을 계속 봐온 일본인에게 있어 지금의 KPOP 아이돌은 매우 신선하게 보일지도 모른다. 한국 내에서도 그런 그룹이 있을지 모르나, 일본에 와 있는 KPOP 아이돌들은 그렇지 않다. CD가 팔리지 않는다는 지금, KPOP은 건강하다고 느껴진다"며 일본의 음악 산업을 걱정했다. 네티즌 'rar************'은 "한국의 아이돌이 가지고 있는 기술은 일본에 비할 바가 아니다. 게다가 일본보다 아이돌 산업도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일본에서는 아이돌 팬은 특정 층에 그치고 있고 국민 레벨의 친숙함은 없다"고 적었다.

그밖에 "시크릿이라고 말하는 멤버(한선화)가 귀엽다", "좀 더 일본어 가사를 분명히 연습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 "귀엽고 섹시하다 일본인 같은 느낌이고 스타일도 최고, 노래도 좋다", "무슨 내용인지 알아듣기 다소 어려웠지만 중독성 있는 곡" "손을 쓰는 안무가 다이나믹해 감탄했다"라는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다소 부정적인 반응도 있었다.

네티즌 'kon******'는 "진짜 KPOP팬은 한국의 아이돌은 한국에서 활동했으면 한다. 물론 일본에서도 활동 해주면 좋겠지만, 2011년 카라는 한국 곡이 없고 소녀시대도 한 곡 뿐"이라며 "기본적으로 한국에서 활동을 해주었으면 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네티즌 'juk****'은 한국 아이돌의 일본 진출에 대해 "일본인 배우가 할리우드에 진출하는 느낌인 것 같다. 그러나 지금의 붐도 곧 지나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미 배부르다. 카라와 소녀시대의 충격은 더 이상 없다"며 회의감을 나타내는 반응이 있는가 하면 한류 자체에 반감을 가진 네티즌들의 불평 글도 많았다.

한편 '마돈나'의 일본어판 뮤직 비디오는 22일 현재 '갸오'의 데일리 랭킹'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② KPOP 여성그룹 '제 2세대'의 주목주 애프터스쿨이 피로연 라이브를 개최

17일 일본 매체 '네타리카'는 소녀시대 카라에 이어지는 KPOP 걸그룹 '제 2세대'가 이번여름에 계속 일본에 상륙하는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그룹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애프터스쿨의 일본 데뷔 쇼케이스 실황을 전했다. 네타리카는 애프터스쿨 멤버는 전원이 키 167cm 이상인 모델 수준의 스타일에 수준 높은 댄스와 퍼포먼스를 자랑한다고 소개했다. 또한 멤버가 졸업과 가입을 반복하고 있다는 점, '오렌지 캬라멜' 그룹 내 유닛이 활약하는 점 등을 들며 '모닝구 무스메'와 닮았다고 전했다.

기사에 대해 일본 네티즌들은 "다이시 댄스가 프로모션에 참가하고 있고, 비주얼이 좋은듯 하니 성공할 듯하다"며 관심을 보였다. JPOP대신 서양음악을 주로 들어왔다는 한 일본 네티즌은 "시크릿의 마돈나 등은 수준이 높다고 생각한다. 과연 JPOP 아티스트가 똑같이 할 수 있을까"라고 적었다.

몇몇 일본 네티즌들은 "소녀시대와 비슷한 것 같다", "애프터스쿨 스타일보다는 시크릿이나 티아라 쪽이 유행하지 않을까"라며 신중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③ 짝사랑의 교과서는 한류 드라마!

일본의 주간 여성패션지 '안안(an·an)'은 '전혀 몰랐던 테크닉이 가득, 짝사랑의 교과서는 한류 드라마!'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기사는 드라마 '장난스런 키스'를 예로 들며 포기하지 않는 사랑은 언젠가 이루어진다고 조언했다.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의 신민아처럼 "심플한 말로 정직하게 사랑을 외쳐 보자"고 전했다.

또한 '궁의' 윤은혜 처럼 "떨어져 있어도 자신을 기억할 수 있는 자신의 분신을 만들어 주자", '메리는 외박중'의 문근영처럼 "가정적인 모습을 보이자"고 조언했다.

이어 '찬란한 유산'의 한효주처럼 "남자의 나약한말도 포용력 있게 받자주자", '미남이시네요'의 박신혜처럼 상처 입은 그에게 어머니와 같은 무한한 사랑을 전해주자라고 덧붙였다.



④ KPOP 상식 퀴즈, 'KPOP이 탄생한 연대는?'

기획 기사는 '안안(an·an)'의 '이것만 마스터 하면 더욱 몰입, KPOP검증'이라는 기사를 소개했다.

차례로 주어지는 한류 관련 문제를 맞추며 자신의 한류 열중도를 테스트하는 방식.

첫 번째 문제로 주어진 'KPOP이 탄생한 연대는?'이라는 질문의 답은 '2002년 경'이었다. 기사는 KPOP에 대해 2002년 쯤, JPOP에 대응하는 용어로 일본 매체가 붙인 이름이라고 소개했다.

현재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수에 대해서는 '원더걸스'를 들었다. 원더걸스의 '텔 미'가 중독성 강한 후크송 열풍을 일으킨 시초였다는 것. 보기에는 원더걸스 외에도 신화, 비, 그리고 서태지와 아이들까지 등장한다.



⑤ KPOP 드림 콘서트에서 한국 예능 프로까지

야후재팬은 영상 포털 '갸오'를 통해 KPOP 드림콘서트의 다이제스트 영상,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의 베스트 셀렉션 영상도 소개했다.

갸오는 이승기와 소녀시대 윤아의 사진을 게재하며, 소녀시대, 카라, 빅뱅 등 KPOP 가수들이 한국 예능 프로그램에서 어떤 모습으로 출연하는지 영상을 통해 상세히 소개했다. 강심장에 대해서는 '찬란한 유산'의 이승기와 버라이어티의 황제 강호동이 진행하는 인기 예능 프로라고 소개했다.

이어 '몸짱 아줌마' 정다연이 등장한 7월 7일자 야후 재팬 뷰티 섹션 '가방 속을 보여줘'를 소개했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시크릿, 야후 재팬 메인 화면 캡처, 애프터스쿨 일본 쇼케이스, '안안(an·an)' 기사 캡처, 'GyaO' 홈페이지 캡처 ⓒ TS엔터테인먼트, 야후재팬, 플레디스, 안안, GyaO]



백종모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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