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선수비 후역습' 팀컬러가 사라졌다.
손흥민이 주장으로 뛰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가 구단 기록에 다가가고 있다. 연속골 신기록이 어느 덧 3경기 남았다.
손흥민이 뛰는 토트넘 홋스퍼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시작된 2023/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에버턴과의 홈 경기에서 전반 이른 시간에 터진 히샤를리송과 손흥민의 연속골을 묶어 후반 안드레 고메스가 만회골을 넣고 추격한 원정팀을 2-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11승3무4패(승점 36)를 기록하면서 아직 18라운드 경기를 치르지 않은 맨시티(승점 34)를 2점 차로 따돌리고 프리미어리그 4위를 탈환했다.
토트넘은 최근 3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에버턴을 맞아 어려운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됐으나 전반 9분과 18분에 연달아 터진 히샤를리송과 손흥민의 골을 묶에 후반 안드레 고메스가 만회골을 터트린 원정팀을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의미 있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구단 중 유일하게 전 경기 득점을 달성한 것은 물론, 30경기 연속 득점에 도달한 것이다.
토트넘은 시즌 개막전은 지난 8월13일 브렌트퍼드전 2-2 무승부를 시작으로 에버턴전까지 프리미어리그 18경기에서 모두 골을 넣었다. 총 36골을 넣었다.
아울러 지난 2022/23시즌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프리미어리그 30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 중이다. 토트넘이 리그에서 득점하지 못한 가장 최근 경기는 2023년 3월4일 울버햄프턴 원정에서 0-1로 패한 것이다.
이후 토트넘은 3월11일 노팅엄 포레스트전 3-1 승리를 시작으로 5월28일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최종전 4-1 쾌승까지 1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이번 시즌 18경기에서 전부 득점했다.
유럽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는 25일 "토트넘이 30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해 구단 기록인 32경기에 다가섰다"고 알렸다.
토트넘은 30경기에서 60골을 넣어 경기당 2득점을 찍었다. 손흥민은 이 기간 중 16골을 넣어 최다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어 지금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해리 케인이 지난 시즌 막판 골 폭풍을 몰아쳐 12골로 손흥민 다음 최다 득점자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