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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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팀페이지] 넥센에게 반전할 기회는 있을까?

기사입력 2011.07.26 10:52 / 기사수정 2011.07.26 10:52

믿을맨 기자



[믿을맨] 하위권에 처진 팀들의 발버둥이 심상치 않습니다.

6위 롯데는 외국인투수 코리를 방출하고 부첵을 영입하며 투수진을 보강했습니다. 7위 한화는 외국인투수 바티스타를 영입한데 이어 LG로부터 김광수를 영입해서 뒷문을 든든히 했습니다.

7위 한화에 5.5게임차로 8위에 쳐진 넥센은 하반기 반전을 위해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먼저 슬로스타터 강정호에게 일말의 기대를 걸어보고 싶습니다. 강정호는 2009시즌과 2010시즌 모두 4월에는 형편없는 타율을 선보였지만 시즌을 .286과 .301로 마무리했습니다.

강정호는 6월 이후 23경기에서 .395의 타율에 5홈런, 22타점을 기록하며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 때의 모습을 완전히 회복했습니다. 시즌 타율도 어느새 .292로 올라섰습니다.

또 한명 기대할 만한 선수가 있습니다. 왕년의 '닥터K' 김수경입니다. 1998시즌 현대에 입단 김수경은 현대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선수입니다. 2000시즌에는 18승을 거두며 다승왕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김수경은 지난 9일 한화와 경기에서 4회부터 7회까지 4이닝 동안 1피안타 무사사구로 무실점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슬그머니 알렸습니다. 지난달 초 1군에 등록된 이후 5경기에서 13과 1/3이닝동안 단 1실점했습니다.

김수경의 요즘 투구 모습은 과거 김수경의 모습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습니다. 김수경은 과거 직구와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삼진을 잡아내는 투수였지만 최근 김수경은 체인지업과 다양한 변화구로 땅볼을 잡아내는 투수로 변신했습니다.

김수경의 부활은 넥센에게 큰 힘이다. 김수경은 젊은 피가 중심인 넥센 마운드에 정신적 지주가 될 수 있으며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제 몫을 다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몇 년간의 넥센의 행보를 보면 기적적으로 이름있는 선수를 영입하는 것을 기대하기는 힘듭니다. 지금 있는 자원 특히, 제 몫을 했을 경우 큰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강정호와 김수경이 부활해서 넥센이 반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사진 = 강정호 (C) 넥센 히어로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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