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더 마블스' 니아 다코스타 감독이 MCU 감독으로 나선 각오와 제작기를 밝혔다.
7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영화 '더 마블스'(감독 니아 다코스타)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니아 다코스타 감독은 국내 취재진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더 마블스'는 우주를 지키는 히어로 '캡틴 마블'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 분)가 능력을 사용할 때마다 모니카 램보(테요나 패리스), '미즈 마블' 카말라 칸(이만 벨라니)과 위치가 바뀌는 위기에 빠지면서 뜻하지 않게 새로운 팀플레이를 하게 되는 히어로 액션 블록버스터를 담는다.
특히 해당 작품은 한국 배우 박서준이 알라드나 행성의 왕자 '프린스 얀'으로 출연해 국내에서도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더 마블스'의 연출과 공동 각본을 맡은 니아 다코스타는 1989년생으로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최연소 감독이 됐다.
그는 영화 연출 제안을 받았던 당시를 회상하며 "정말 믿을 수 없었다. 제가 이 MCU에 어마어마한 팬이라 내가 사랑하는 곳에서 작업하는 게 신이 났었다"며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캡틴 마블'(감독 애나 보든, 라이언 플렉)이라는 한 히어로의 시작을 담은 영화의 속편으로 제작되는 '더 마블스'이기에 부담감도 있었을 터. 이에 니아 다코스타 감독은 "'캡틴 마블'의 속편 뿐 아니라 '미즈 마블', '완다 비전', '시크릿 인베이전', '어벤져스: 엔드게임' 등 이 모든 영화들의 속편을 만든다는 각오로 연출에 뛰어들었다"며 자신의 마음가짐을 밝혔다.
그는 이어 "마블의 모든 스토리가 잘 엮여서 그들의 여정이 잘 마무리 되도록 중점을 두고 연출했다"고 덧붙였다.
니아 다코스타 감독은 "'더 마블스' 각각의 개인 스토리가 공통적으로 잘 꿰어 들어가는 게 중요했다. 어떻게 보면 모니카 램보와 미즈마블은 캡틴 마블의 세계에 집어 던져지는 거다. 그 과정에서 이들이 겪는 갈등과 여러 일을 해소해나가는 과정에서 각자의 스토리와 여정이 균형적으로 나가며 세 캐릭터가 빛을 발하도록 주안점을 뒀다"고 이야기했다.
세 캐릭터는 초능력을 쓰는 순간 위치가 바뀌어버리는 위기를 맞는다. 이에 대해서도 그는 "실질적으로 영화 만드는 것에 있어 고민이 많이 있었지만 즐거운 도전이고 작업이었다. 전투신을 만드는 걸 좋아하는데 인물들의 위치가 바뀌는 전제를 통해 복잡성을 더해서 더 재밌는 도전이었다"고 밝히며 "훌륭한 스태프들 덕분에 가능했고 전 스크립트에 최대한 명확히 제 비전을 넣었다"며 결과물에 만족을 표했다.
니아 다코스타는 자신의 생일이 11월 8일로 한국 개봉일과 맞아 떨어진다며 "생일 축하해주셔서 감사하다. 영화를 즐겁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이건 여러분께 드리는 제 생일선물"이라며 한국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더 마블스'는 11월 8일 국내에 개봉한다.
사진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