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국제공항, 조영준 기자] 삼수 끝에 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단이 금의환향했다.
평창 대표단 200여명은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약속의 땅'인 더반을 떠나 대한항공 전세기 편으로 입국한 평창유치단은 곧바로 입국 기자회견을 가졌다. 하지만 이번 유치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피겨 여왕' 김연아(21, 고려대)는 건강상의 이유로 환영회와 기자회견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지난 4월 말에 열린 '2011 모스크바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강행군을 펼쳤던 김연아는 건강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연아와 함께 '투톱'으로 활약한 나승연 대변인은 박용성 대한체육회 회장(KOC)과 박선규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함께 더반에 남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뒤, 10일 귀국할 예정이다.
유치단은 공항에 도착하자 마자 짧은 환영회를 가졌고 곧바로 2층 비지니스 센터로 이동해 기자회견을 가졌다.
조양호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은 "2년동안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평창의 당위성을 전했다. 이러한 노력이 통했고 결국 값진 결과를 얻을수 있었다"고 유치 성공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국민 여러분들의 성원이 있었기 때문에 끝내 승리할 수 있었다. 두 번의 분비 과정을 통해 무엇이 문제인지를 면밀히 파악하고 임했던 점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는 전 국민의 승리이자 강원도민의 승리다. 앞으로 대회 유치에 필요한 준비를 철저히 해 나갈 예정"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 = 평창동계올림픽유치단 (C)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