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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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권상우, 사람 진짜 좋아…안 친한데 전화 받아줘" (라디오쇼)[종합]

기사입력 2023.10.31 12:50

이효반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박명수가 권상우를 칭찬했다.

31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는 박명수가 방송인 김태진과 함께 모발 모발(Mobile) 퀴즈쇼를 진행했다.

이날 박명수는 배우 권상우를 언급하며 "아 이 친구 진짜 사람 좋더라"고 말했다.



이에 김태진이 그와 친하냐고 묻자, 박명수는 "안 친하다, 그래도 전화는 받아준다"고 미담을 전했다. 원래 친하지 않으면 전화를 안 받지 않냐며 권상우는 전화를 받아주더라고 했다.

두 사람은 배우 신혜선과 이준영도 언급했다. 신혜선과 이준영은 지난 25일 개봉된 영화 '용감한 시민'에 주연으로 참여, 개봉 당일 '라디오쇼'에 출연해 영화를 홍보한 바 있다.

박명수는 "신혜선 너무 귀엽더라"고 칭찬, "이준영이 연기를 너무 잘한다, '마스크걸'을 보는데 너무 잘해서 때리고 싶었다"고 했다. 그는 '라디오쇼' 출연 당시 장난으로 이준영의 멱살을 잡기도.



한편, 박명수는 본인의 어록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어록을 일부러 만들려고 하지 않는다고.

지난 27일 박명수는 '라디오쇼'에서 남현희와 전청조를 언급하며 "모르는 사람이 갑자기 나타나서 나에게 호의를 베풀면 100% 사기"라고 조언한 바 있다. 해당 조언은 지난 29일 채널A 앵커 맺음말로 쓰여 화제를 모았고, 지난 30일 '라디오쇼'에서 "제가 했던 명언이 뉴스 앵커께서 말씀해 주셨다"며 언급했다.

박명수는 방송에서 "이게 사람들이 자꾸 오해하는 게 있는데 친절한 건 호의가 아니다"며 "친절은 기본이에요 기본"이라고 자신의 조언을 자세히 설명하기도 했다. 호의는 모르는 사람이 나에게 물질적인 이득을 가져다주는 것이라고.

이어 "제발 좀 그런 일이 없도록 하고, 땀 흘려 노력한 결과가 진실된 거다"고 해 김태진이 감탄하게 했다.



이날 청취자 퀴즈로는 "'모르는 사람의 호의는 100% 사기'라는 박명수의 명언이 대중의 관심을 끌고 있다"며 박명수의 어록이 아닌 것을 고르는 문제가 출제됐다.

1번 '중꺾그마', 2번 '원수는 직장에서 만난다', 3번 'SNS는 인생의 낭비야 뭐더러 하냐', 4번 '고생 끝에 골병 든다'였다.  '중꺾그마'는 '중요한 건 꺾여도 그냥 하는 마음'이라는 뜻으로,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중꺾마'를 인용해 박명수가 만든 줄임말이다. 정답은 3번.

한편, 박명수는 라디오를 마무리하며 "'라디오쇼'는 100% 웃음 추구다, 어록이나 색깔 없다"고 말했다.

사진=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 화면 캡처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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