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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려운♥설인아 첫키스 직전…'나도 18살이었다' (반짝이는 워터멜론)[종합]

기사입력 2023.10.23 22:06 / 기사수정 2023.10.23 23:46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반짝이는 워터멜론' 려운과 설인아가 사랑에 빠졌다.

2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 9회에서는 하은결(려운 분)이 온은유(설인아)가 최세경(설인아) 행세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사랑에 빠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이찬(최현욱)은 "하은결. 내가 잘못했다. 앞으로 열심히 할게. 밴드도 과외도 너랑 한 약속도 전부 다. 깨진 독에 물 붓는 느낌이겠지만 열심히 막아볼게. 그러니까 돌아와. 첫사랑 기억 조작단의 기타리스트는 너 하나야"라며 제안했다.

하은결은 "그래. 하자. 대신 최세경 만나지 마. 안 그러면 우리 같이 못 해. 왜냐면 내가 최세경을 좋아하거든"이라며 고백했고, 하이찬은 "싫어. 싫다. 이 새끼야. 어쩔래? 뭐가 어쩌고 어째? 네가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가 있어?"라며 주먹을 휘둘렀다.



특히 하은결과 하이찬이 최세경이라고 알고 있는 사람은 미래에서 온 최세경의 딸 온은유였다. 하은결은 "다 널 위해서 그런 거야"라며 억울함을 토로했고, 하이찬은 하은결의 주먹에 맞아 코피를 흘렸다. 하은결은 "괜찮아? 코피 났어. 어떻게 해. 많이 안 아파?"라며 호들갑을 떨었고, 하이찬은 "괜찮겠냐"라며 분노했다.

하은결과 하이찬의 머리채를 잡고 싸우다 갑자기 나타난 교사를 보고 그 자리에서 도망쳤다. 

이후 온은유는 "대체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가 뭐야? 너 나좋아하지도 않잖아"라며 의아해했고, 하은결은 "무슨 소리야. 나 너 좋아해"라며 못박았다.

온은유는 "진짜 극강의 소울리스다. 말을 말아야지"라며 체념했고, 하은결은 "그러는 넌 마음대로 한다는 공놀이가 이거였냐? 이찬이한테 한 번 던져주고 나한테 한 번 던져주는 거?"라며 물었다.

온은유는 "나 갖고 놀면서 너희들끼리만 공평하란 법 있어? 나도 두 사람 모두에게 공평할 거야. 축제 전까지 공 갖고 놀면서 공평하게. 흥"이라며 쏘아붙였다.



하은결은 "저기 말이야. 그 공 나한테만 던져주면 안 될까? 나 정말 잘 받을 자신 있는데. 네가 함부로 던진 공에 맞아도 참을 자신 있고 아파도 놓치지 않을 자신 있고 빼앗기지 않을 자신 있고 뺏겨도 다시 찾아올 자신 있는데. 나한테만 던져주면 안 될까? 대답은?"이라며 진심을 전했다.

온은유는 "노래 불러주면 고민해볼게"라며 말했고, 하은결은 "갑자기 무슨 노래야"라며 당황했다. 온은유는 "싫으면 말고. 이찬이라면 불러줬을 텐데. 이찬이는 축제 때 나를 위한 세레나데도 불러준다고"라며 투덜거렸고, 하은결은 곧바로 노래를 불렀다.

하은결은 자신을 바라보는 온은유와 눈이 마주치자 '문득 깨달았다. 1995년 그해 봄. 엄마와 아빠만이 아니라 나도 18살이었다'라며 생각했고, 입을 맞추기 위해 다가가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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