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2:31

사고로 이빨이 빠졌다면… 1시간 내로 치과 찾아야 살릴 수 있다

기사입력 2011.07.06 16:58 / 기사수정 2011.07.06 18:21

이성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성진 기자] 치아는 뼈처럼 딱딱한 신체 부위로, 한 번 손상이 되면 자연 재생이 불가능하고, 대체하려면 임플란트를 시술하는 등 고액의 치료비가 드는 신체 기관이다. 따라서, 평소에 치아가 손상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뜻하지 않은 사고 등으로 인해 치아가 깨지거나 빠지는 경우가 있다. 치아손상은 많은 사람이 공포심을 가지는 상해 중 하나인데, 심지어 꿈에서도 이빨 빠지는 꿈을 꾸면 흉몽이라고 말한다.

물리적인 원인에 의해 치아가 깨지거나 빠지는 것을 '치아외상'이라고 하는데, 일반적으로 치아가 잇몸 신경, 치골과 분리된 후 시간이 경과하면 치아조직이 죽어 사용할 수 없게 된다.

그렇지만 방법은 있다. 만일, 빠진 치아가 손상되지 않고 치근막(치아 뿌리의 막)이 온전히 살아 있다면 치과에 가져가 다시 붙일 수 있다. 이때 시간은 약 30분~1시간 정도가 한계이며 시간이 경과할 수록 치근막이 손상이 진행되어 치아가 붙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한, 치과로 이동 중 외상을 입은 치아의 치근막이 손상되지 않도록 응급처치를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바닥에 떨어져 더러워졌다면 흐르는 물에 간단히 헹구되, 너무 심하게 헹구거나 흙을 털어낼 경우 치근막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동 중에는 식염수나 우유에 넣어 보관하는 것이 좋다.

오성진 치과의원 오성진 원장은 "이빨이 깨지거나 뽑히는 치아외상을 입은 경우 결손된 치아의 치근막 생존 여부가 다시 잇몸에 심을 수 있는지를 결정짓는다. 늦어도 1시간이 넘지 않아야 하며, 치근막이 마르지 않도록 적절한 조취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오성진 원장은 "결손된 치아를 식염수나 우유에 보관하여 치과를 찾는 것이 좋지만 여의치 않고 급박한 경우 혀 밑에 넣어서 이동하는 것도 방법이다."고 설명했다.

[도움말] 오성진 치과의원 오성진 원장

나는 의사다. 최고의 안과전문의들이 펼치는 시력교정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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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없는 치아교정, 임플란트 교정



이성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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