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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서 OUT?…그런데 바르샤+유벤투스서 '러브콜'→'턴하흐에 대드는 이유 있었네'

기사입력 2023.10.16 19:30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제이든 산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의 논란에도 불구하고 그를 영입하고자 하는 구단이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16일(한국시간) "산초의 유력 영입 후보로 떠오른 놀랄만한 클럽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최고의 유망주로 도르트문트에서 맹활약하던 산초는 지난 2021년 맨유로 이적하며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현재는 아예 훈련에서 제외되며 구단의 계획에서 배제됐다. 맨유는 지난달 14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산초는 선수단 규율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1군 그룹에서 벗어나 개인 훈련 프로그램을 받을 것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산초가 에릭 턴 하흐 감독의 계획에서 배제된 이유는 바로 훈련 태도 논란 때문이었다. 4라운드 아스널과 맨유 간의 맞대결에서 산초는 교체 명단에도 포함되지 않으면서 명단 제외를 당했다. 턴하흐 감독은 경기 후 산초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산초가 명단 제외된 이유는 훈련에서의 퍼포먼스가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산초를 선택하지 않았다"라며 "맨유에서는 매일 최고의 레벨에 이르러야 한다. 그게 산초가 이번 경기에 소집되지 않은 이유"라고 훈련에서 산초의 태도나 성과가 기대에 못 미쳐 명단에서 제외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산초는 이에 반박하는 글을 SNS에 올렸다. 산초는 "여러분이 읽은 것들을 모두 믿지 말아달라. 난 사람들이 완전히 사실이 아닌 내용을 말하는 걸 용납하지 않을 거다. 난 이번 주 훈련을 매우 잘 소화했다"고 훈련에서 마음에 들지 않았다는 턴하흐의 말을 정면 반박했다.

이어 "내가 경기에 소집되지 않은 데에는 다른 이유가 있다고 믿는다. 난 오랫동안 희생양이 돼 왔고, 이건 매우 불공평하다"며 자신보다 다른 선수들이 선발로 나서면서 큰 희생을 치러야 했다고 주장했다.



산초는 "난 코칭 스태프가 내리는 모든 결정을 존중한다. 환상적인 선수들과 함께 뛰며 매주 도전하는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무슨 일이 있어도 맨유의 배지를 위해 계속 싸울 것"이라고 어떻게 해서든 선발 자리를 되찾겠다고 선언했다.

공개적으로 감독한테 반기를 들면서 '항명 사태'를 일으킨 산초는 즉각 1군 훈련장에서 추방당했다. 훈련에서 배제된 이후 1군 경기 출전도 불가능해졌는데, 그럼에도 산초가 고개를 숙이지 않자 1군 시설까지 사용을 금지하는 조치를 내리면서 처벌 수위를 높였지만, 관계는 나아지지 않았다.

결국 산초는 턴 하흐 감독에게 사과를 하지 않으며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맨유를 떠날 것이 유력해졌고, 여러 구단에서 산초 영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세리에A 명문 구단인 유벤투스까지 산초 영입을 노린다는 보도가 등장해, 논란에도 불구하고 산초에 대한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바이블은 "소식에 따르면 한 새로운 구단이 내년 1월 맨유로부터 산초를 영입하기 위한 경쟁을 주도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산초는 훈련 성과를 놓고 턴 하흐와 공개 논쟁을 벌인 후 맨유에서 경기를 치르지 못하고 있다. 산초는 1월까지 뛰지 못할 가능성이 크고, 그때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남은 시즌 모두 경기를 뛰지 못할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유벤투스는 1월에 산초를 임대 영입하는 데 관심이 있다. 그들은 맨유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기다리고 있으며, 산초 영입 경쟁을 주도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산초는 유벤투스 합류 후에는 중앙 공격수나 세컨드 스트라이커 역할을 맡을 수도 있다. 윙어 페데리코 키에사가 이미 올 시즌 중앙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바 있다"라며 유벤투스가 산초를 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매체는 산초가 여전히 자신이 맹활약했던 도르트문트 복귀를 더 원한다고 밝혔다. 스포츠바이블은 "산초는 새로운 곳으로의 이적보다 이전 클럽인 도르트문트 복귀를 여전히 선호하며, 이는 유벤투스에 문제가 될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산초는 바르셀로나까지도 그의 영입을 노린다는 소식이 등장하기도 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는 내년 여름 산초 영입에 흥미를 보이고 있다. 맨유가 바르셀로나의 낮은 이적료에 동의한다면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라며 바르셀로나도 산초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맨유에서의 부진과 논란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높은 가운데, 산초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출전을 위해 맨유를 떠나 어느 구단으로 향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AFP, EPA, 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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