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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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역전승' 칠레, 멕시코 2-1로 격파

기사입력 2011.07.05 12:52 / 기사수정 2011.07.05 12:52

유형섭 기자

 
[엑스포츠뉴스=유형섭 기자] 칠레가 코파 아메리카 첫 역전승의 주인공이 됐다. 

칠레는 5일(이하 한국 시간) 아르헨티나의 에스타디오 비센테나리오에서 열린 2011 코파 아메리카 C조 조별리그 경기에서 올림픽대표로 참가한 멕시코를 2-1로 격파했다. 칠레는 이날 승리로 이번 대회에서 첫 2골을 넣은 팀이자 첫 역전승을 거둔 팀이 됐다. 
 
칠레는 바르셀로나 이적설이 도는 산체스와 레버쿠젠의 중심 비달 등 젊은 선수를 주축으로 팀을 꾸렸다. 비달을 통한 중원에서의 짧은 패스 플레이와 산체스를 통한 측면 돌파를 십분 활용하며 멕시코를 공략했다.

반면 올림픽대표로 팀을 꾸린 멕시코는 칠레의 파상 공세에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도스 산토스 이외에는 이렇다할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그러나 먼저 기세를 올린 팀은 멕시코였다. 전반 40분 아라우호의 헤딩슈팅이 상대 골문으로 향하면서 행운의 골을 얻었다. 이후 멕시코는 선제골을 지키려는 듯 도스 산토스와 마르케스를 제외하고는 모두 수비에 가담하는 적극적인 수비축구를 폈다.
 
칠레는 경기를 뒤집기 위해 총력전을 폈고 비달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위치시키며 멕시코를 공략했다. 

기대를 모았던 산체스가 멕시코의 두터운 수비를 뚫기 위해 드리블을 고집하기 보단 페르난데스와 수아조에게 공을 연결시키는 역할에 주력했다. 마침내 칠레는 후반 21분 뜻한 바를 이뤘다. 교체 투입된 파레데스가 혼전 상황에서 골을 기록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를 탄 칠레는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 6분 뒤 비달의 역전골로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멕시코는 후반 막바지에 이르러 공격적인 면모를 되찾았으니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사진 (C) 아르헨티나 축구 협회 공식 사이트 캡쳐]


유형섭 기자 SPORT@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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