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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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뚫었다…린위민, 5이닝 2실점 후 교체! 한국 2-0 대만 [항저우 라이브]

기사입력 2023.10.07 20:24 / 기사수정 2023.10.07 20:25



(엑스포츠뉴스 중국 항저우, 김지수 기자) 이번엔 달랐다. 린위민을 공략하는 데 성공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7일 중국 항저우의 사오싱 야구 스포츠 문화센터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 대만과의 일전을 치르고 있다.

한국은 김혜성(2루수·키움)-최지훈(중견수·SSG)-윤동희(우익수·롯데)-노시환(3루수·한화)-문보경(1루수·LG)-강백호(지명타자·KT)-김주원(유격수·NC)-김형준(포수·NC)-김성윤(좌익수·삼성)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문동주(한화).

대만은 쩡종저(유격수)-린즈웨이(좌익수)-린리(지명타자)-린안커(우익수)-우녠팅(1루수)-린즈하오(3루수)-리하오위(2루수)-션하오웨이(중견수)-린쟈정(포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린위민.

리벤지 매치다. 한국과 대만은 지난 2일 조별리그 B조 2차전서 맞붙었다. 한국은 0-4로 완패했다. 결국 대만이 3승으로 조 1위, 한국이 2승1패로 2위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당시 선발 매치업 역시 문동주와 린위민이었다. 문동주는 4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 투구 수 70개를 기록했다. 패전투수가 됐다.

린위민은 호투를 펼쳤다. 6이닝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투구 수는 98개. 선발승을 챙기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좌완투수인 린위민은 미국프로야구(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뛰고 있는 유망주다. 지난해 루키 리그와 싱글A를 거쳐 올해 더블A 무대까지 올라왔다. 올 시즌 더블A에서는 11경기 61이닝에 선발 등판해 5승2패 평균자책점 4.28을 기록했다. 26볼넷 8사구 64탈삼진을 얹었다.



대만전서 린위민에게 꽁꽁 묶였던 한국은 결승서 복수를 다짐했다. 린위민은 이날 경기 초반 제구 난조를 보였다. 선제 실점을 떠안았다. 이후 안정을 찾았다. 5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0-2로 뒤처진 상황, 6회초를 앞두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1회초 선두타자 김혜성이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서 1루 포스아웃으로 물러났다. 최지훈은 볼넷을 골라냈다. 윤동희의 우전 안타로 1사 1, 2루가 됐다. 노시환이 2루 방면 병살타를 치며 이닝이 종료됐다.

2회초 문보경이 우전 2루타를 터트렸다. 후속 강백호의 타석서 포수 린쟈정이 린위민의 바운드 볼을 놓친 사이 문보경이 3루까지 내달렸다. 무사 3루를 이뤘다. 강백호가 3루 땅볼로 물러나 1사 3루로 이어졌다. 김주원의 좌익수 희생플라이에 문보경이 홈으로 쇄도했다. 1-0 선취점을 냈다.

3회초 최지훈이 좌익수 뜬공, 윤동희가 3루 땅볼, 노시환이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4회초 문보경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강백호의 3루 땅볼에 문보경이 2루에서 아웃됐다. 1사 1루서 김주원과 김형준이 헛스윙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5회초엔 김성윤이 루킹 삼진을 떠안았다. 김혜성은 1루 땅볼 아웃. 최지훈은 2루 내야 안타로 1루에 도착했다. 윤동희의 유격수 땅볼로 5회가 끝났다.

대만은 6회초 투수를 교체했다. 린위민의 임무는 5회까지였다. 한국은 5회까지 2-0으로 리드를 유지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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