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한국 주짓수 간판' 성기라(26·대한주짓수회)가 대회 2연패를 향해 순항하는 중이다.
성기라는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주짓수 여자 63㎏급 준결승에서 마리안 우다바예바(카자흐스탄)를 9-2로 꺾고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은메달을 확보한 성기라는 이날 오후 아랍에미리트(UAE)의 샴마 알칼바니와 금메달을 놓고 결승에서 맞대결을 치른다. 알칼바니는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아선수권대회를 모두 석권한 강자다.
성기라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62㎏급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주짓수의 간판이다. 당시 오른쪽 무릎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안고도 압도적인 가량을 보였고, 결승에서 티안 엔 콘스탄스 리엔(싱가포르)을 4-2 제압하고 우승을 거뒀다.
성기라는 이번 대회에선 주짓수 체급 규정 변화에 따라서 62㎏급이 아닌 63㎏급에서 금메달 획득에 도전하고 있다. 주짓수는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첫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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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