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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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대회 "준우승" 내 차지, 양보는 없다!

기사입력 2006.07.28 11:43 / 기사수정 2006.07.28 11:43

이우람 기자

[엑스포츠뉴스 = 이우람] 라운드마다 궂은 날씨의 여파로 고생을 치른 하우젠 컵 대회도 벌써 최종전만을 남겨두고 있다. 

비록 지난 12라운드에서 서울이 축포를 일찌감치 터트리며 우승컵을 차지했지만,  2위 자리는 아직 최종적으로 정해진 것이 아무것도 없다.

컵대회 2위. 비록 우승은 아니어도, 연말 프로축구 시상식에서 당당히 '준우승'의 대우를 받는 영예의 자리다.  이 '준우승'의 자리를 놓고 성남과 울산 그리고 제주와 경남이 컵 대회 최종전에서 도전한다.

가장 유력한 팀 성남, 그러나 방심은 금물 

현재 순위를 놓고 본다면 2위를 달리고 있는 성남이 가장 유력해 보인다. 비겨도 제주와 경남의 결과에 따라 우승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흥미롭게도 성남의 이번 최종전 상대가 역시 2위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는 3위 울산이다. 성남이 튼튼한 전력을 가지고는 있지만, 울산 또한 최근 2경기에서 5골을 뽑아내며 2연승을 달리고 있어 성남이 섣불리 결과를 을 장담할 수는 없다.

울산은 최근 이천수와 최성국이 공격에서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며 팀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거기에 최근 4경기에서 성남에 진 적이 없다는 사실 또한 충분히 울산의 자력 '준우승'이 가능성을 말해준다.

1. 성남

① 울산을 이기면 자력 '준우승'
② 비겨도 SK가 비기거나 지고 그리고 경남이 이기지 않는다 (이겨도 2점차까지는 괜찮습니다.)

2. 울산

① 성남을 이기면 자력 '준우승'
② 제주가 울산보다 3점 이상의 득실차로 이기지 않는다.
(현재 울산 득실은 +5 (15득점 10실점), 제주는 +2(12득점 10실점)

3. 제주

① 무조건 이기고 성남-울산이 비기는 걸 기대한다.

경우의 수를 따지면 경남까지 준우승의 가능성도 열려있다.

물론 현실적으로는 힘들다. 그러나 최근 5경기에서 4승 1무를 기록하며 무섭게 치고 올라왔다. 상대로 하위권인 광주인만큼 신병호를 중심으로 최근 상승세인 공격진에서 초반 득점에만 성공한다면 아주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경남은 승점에서는 4위로 밀렸지만, 팀 득점에서 1위(15골)를 달리고 있어  광주를 4골 차 이상으로 이길 경우(경남 승점 22점), 성남과 울산이 비기고(승점 성남 22, 울산 21), 제주가 전북에 비기거나 진다면(승점 제주 21 or 20) 다득점 상황에 따라 준우승도 가능하다.

4. 경남

① 4점차 이상으로 이긴다.
② 제주가 승리를 따내지 못한다.
③ 성남-울산이 비긴다.



이우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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