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4:37
스포츠

'꽃미남 수영스타' 중국 왕순…"AG 금메달 상상도 못해" [항저우AG]

기사입력 2023.09.27 08:00



(엑스포츠뉴스 중국 진화, 나승우 기자) 중국의 꽃미남 수영 스타 왕순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에 대해 "생각조차 못했다"고 털어놨다.

왕순은 지난 24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에 위치한 항저우올림픽스포츠센터 아쿠아틱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200m 개인 혼영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왕순은 1분54초62로, 자신이 도쿄 올림픽에서 우승하며 작성한 1분55초00의 아시아 기록을 깨며 정상에 올랐다.

경기 후 왕순은 "내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감동적이다. 이건 내 기대를 훨씬 뛰어넘었다"고 기뻐했다.

이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낼 생각은 별로 하지 않았다. 세계선수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상상하지 못했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회복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홈에서 우승하는 건 특별하다. 최선을 다해 수영하고 싶었다. 이번 성적은 내게 큰 자신감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개막식에서 성화 봉송을 한 것이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왕순은 "성화에 불을 붙였던 게 내게 큰 힘을 줬던 것 같다. 홈에서 경기할 수 있다는 것은 의미로 가득 찬 일이다. 또다른 형태의 인정과 격려였다"고 밝혔다.



왕순은 "경기에 출전하는 것과 성화로에 불을 붙이는 것 모두 의미 있고 중요한 일이었다"고 덕분에 금메달을 딸 수 있엇다고 강조했다.

25일에는 남자 계영 800m 결승전에서 다소 어린 선수들과 함께 헤엄쳐 한국에 이어 은메달을 수확했다.

올해 29세로 베테랑인 왕순은 "단체전이었고, 많은 영광을 안겨줬다. 모든 선수들이 모든 것을 바치고 싶었다. 난 첫 주자로 나섰다. 팀 동료들에게 가능한 한 많은 어드밴티지를 줘야 한다고 느꼈다"고 초반부터 격차를 벌리는 전략을 들고 나왔다고 설명했다.

동료들 경기력에 대해서는 "어린 선수들이 꽤 잘했다고 생각한다. 아시안게임과 같은 무대에서 모든 것을 쏟아붓고 싶었다."고 평가했다.

많은 종목이 예정돼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왕순은 베테랑 답게 "난 오랫동안 수영 대회에서 경쟁해 온 선수다. 회복이 문제가 돼서는 안 된다. 정상적으로 휴식해 돌아오는 것도 결국 우리의 직업"이라고 더욱 많은 메달을 위해 회복에 전념하겠다고 덧붙였다.

왕순은 26일에도 남자 혼계영 400m 예선, 남자 개인혼영 400m 예선 및 결승에 나섰다. 중국 혼계영 대표팀이 결승에서 우승함에 따라 금메달 하나를 받았고, 개인혼영 400m에선 동메달을 손에 넣었다.



사진=아시안게임 조직위 인포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