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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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월드메르디앙, 정규리그 두번째 승리

기사입력 2006.07.12 06:42 / 기사수정 2006.07.12 06:42

엑츠 기자


6라운드 2경기에서 경북 월드메르디앙이 두 번째 승리를 거두며 중위권 순위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지난 8, 9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6라운드 2경기에서 조한승, 유창혁이 분전한 경북 월드메르디앙이 서울 제일화재에 3:1 승리를 거둔 것. 

 경북 월드메르디앙은 정규리그 시작 전 이창호가 꼽은 강팀. 하지만 6라운드 전까지 1승 2무 2패라는 다소 실망스런 성적을 받아왔다. 그러나 6라운드에 들어서 경북이 드디어 시동을 건 듯 하다.

경북 월드메르디앙은 첫 경기였던 윤준상(경북 월드메르디앙)-송태곤(서울 제일화재)전에서 윤준상이 패점을 기록하며 출발이 좋지 않았지만, 이어진 멤버들인 유창혁-이정우-조한승이 각각 서울 제일화재의 김지석-김혜민-이세돌을 아슬아슬하게 따돌리며 승리를 거머쥐어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냈다. 

경북 월드메르디앙의 유창혁은 정규리그 5연승을 기록하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고, 1지명자 조한승도 난적 이세돌을 상대로 승리를 따내며 그 동안의 부진을 말끔히 씻었다는 점이 경북 월드메르디앙에게는 앞으로의 경기에서 호재가 될 듯하다.

또한, 상위 두 팀을 제외한 나머지 팀들이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는 중위권에서 승리를 따낸 경북 월드메르디앙은 승점 8점을 기록하며 순위도 3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한 편, 6, 7일 진행된 부산 파크랜드-인천 매일유업의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부산 파크랜드는 김주호와 강동윤이 각각 승리를 거뒀고, 인천 매일유업은 고근태와 이창호가 승리를 따냈다. 

조훈현-이창호 사제의 대결로 관심이 높았던 세 번째 대국은 354수까지 가는 난타전 끝에 1.5집의 근소한 차이로 이창호의 승리로 끝이 났다. 두 사제 간 전적은 303전 185(이창호) 대 118(조훈현)로 갱신됐다.

7월 13일부터 진행되는 6라운드 3경기는 1위팀 경기 한게임과 2위팀 광주 KIXX가 격돌한다. 그 동안 팀웍과 기세로 좋은 성적을 거둬온 경기 한게임이 자타가 공인하는 최강 전력의 광주 KIXX에게도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가 이번 경기의 관전 포인트. 경기 한게임은 지난 라운드에서 대전 신성건설에게 발목을 잡히며 2:2무승부로 연승행진을 마친 바 있다. 

6라운드 마지막 경기는 대전 신성건설-대구 영남일보의 대결로 14, 15일 이틀간 진행된다. 

선수오더는 10일 정오까지 양 팀 감독이 운영본부에 제출하며, 공식 홈페이지인 www.2006badukleague.com을 통해 오후 4시에 공개된다.

바둑TV에서는 세계최고의 프로바둑 의 전 경기를 매주 목~일요일 오후 7시, 9시에 생방송으로 중계한다. 

(바둑TV제공 / 엑스포츠 뉴스 편집)




엑츠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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