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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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속의 투구→시즌 5승' 김윤식 "형들이 점수 뽑아줘서 버틸 수 있었다"

기사입력 2023.09.16 08:00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 김윤식이 궂은 날씨 속에서도 꿋꿋하게 5이닝을 소화하고 시즌 5승을 올렸다.

LG는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강우콜드로 4-3 승리를 거두고 3연패에서 탈출, 시즌 전적 71승2무47패를 만들었다. 이날 선발 김윤식은 5이닝 4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하루종일 비가 그쳤다를 반복한 대전. 김윤식도 비가 흩뿌리는 가운데 공을 던질 수밖에 없었다. 경기 후 김윤식은 "1~2회때 비가 계속 내리면서 쉽지 않은 경기를 했지만, 형들이 점수를 뽑아줘서 그 힘에 버틸 수 있었다"며 "땅이 안 좋아서 플레이트가 많이 미끄러웠고 내 공을 제대로 던지지 못했는데, 3회부터 비가 좀 그치면서 감을 찾아간 것 같다"고 전했다.

2회초 LG가 먼저 점수를 뽑았지만 2회말 선두 최재훈에게부터 볼넷을 내주며 흔들린 김윤식은 닉 윌리엄스에게 2루타를 맞아 1-1 동점을 허용했고, 이진영 희생번트 후 스퀴즈 시도를 잡아내며 아웃카운트를 늘렸으나 문현빈과 김태연에게 연속해 2루타를 맞아 2점을 더 잃었다.

하지만 LG가 3회초 곧바로 상대 실책을 틈타 찬스를 만들었고, 무사 1・3루에서 신민재의 희생번트와 김현수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고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김윤식은 추가 실점 없이 5회까지 버텼고, LG는 5회초 신민재의 3루타와 오스틴 딘의 적시타를 엮어 리드를 되찾았다. 이후 비의 도움을 받아 한 점 차 리드를 지키고 승리를 가져왔다. 

김윤식은 "요즘 한화 타자들이 잘 치고 있는 만큼 분석한 대로 파고들려고 했는데, 변화구 컨트롤이 안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직구와 변화구 모두 팔이 잘 안나온 것 같다. 다음 경기에서는 제구에 더 신경써야 할 것 같다"고 자평하며 "날씨가 안 좋았는데, 찾아와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남은 등판 모든 경기에서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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