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미우새' 권오중이 희귀 질환을 앓고 있는 아들의 사연을 공개했다.
1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권오중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서장훈은 ‘19금 어록의 달인’ 권오중과 ‘원조 19금 토크 1인자’ 신동엽, 19금 토크계의 라이벌로 불리는 두 사람이 만났다며 소감을 물었다.
권오중은 “신동엽 씨는 지혜롭게 19금 토크를 하고, 저는 무식하게 제 앞에 19금 폭탄을 터뜨렸던 것 같다”라고 말해 큰 웃음을 자아냈다.
특별한 아들을 키우며 지극한 아들 바보로 소문난 권오중은 “아들을 통해 자원봉사를 시작했다.
"하다 보니 봉사만 해서는 실질적으로 도움이 안 되겠더라, 그래서 사회복지사 공부를 시작했다”라며 사회복지사 자격증에 도전한 이유를 밝혔다.
전 세계에 15명뿐인 희귀질환을 앓는 아들이었지만, 대학에 가고 싶다는 아들의 말에 대학교 수십 군데 원서를 냈던 아내의 사연을 전한 권오중은 “입학 전날 원서 접수가 열려있던 지방 대학에 갔다. 그 학교에서 왜 이제 왔냐 하더라. 기적적으로 대학교 4년을 졸업까지 했다”라고 말했다.
권오중은 "우리 아이가 한국에 한 명 밖에 없고 외국에는 몇 명 안 되고 어떻게 진행될지 아무도 모르고 치료 약을 모르고 치료 진행 상황도 없고 이런 상황인 거다. 희망을 안고 아이가 이 상태에서 더 나빠지지 않길 기도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라며 고백했다.
한편 ‘미운 우리 새끼’가 25주째 수도권 가구 주간 예능 1위를 지켰다. 닐슨 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1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는 2049 시청률 3.7%, 수도권 가구 시청률 12.7%를 기록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15.9%까지 치솟았다.
사진=SBS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