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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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스가 누구야?…토트넘 NEW GK 비카리오, PL 선방률 1위+93.3% "270억 정말 싸네"

기사입력 2023.08.29 13:25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위고 요리스 뒤를 위어 토트넘 홋스퍼 새로운 넘버1 골키퍼가 된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에 환상적인 선방 실력을 과시했다.

축구 스탯 전문가이자 분석가로 활동 중인 '스탯맨 데이브'는 지난 28일(한국시간) SNS을 통해 토트넘 새로운 수문장 비카리오의 경이로운 선방률을 주목했다.

그는 "굴리엘모 비카리오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상대한 모든 슈팅의 93.3%를 막아냈고, 오직 오픈 플레이에서 1골만 허용했다"라며 "어떤 골키퍼보다 이보다 더 적게 실점하지 않았다. 스토퍼(Stopper)"라고 밝혔다.

실제로 토트넘은 2023/24시즌 개막 후 리그 3경기에서 2골만 실점 중인데, 이 2골 모두 2-2 무승부로 끝난 브렌트퍼드와의 개막전에서 나왔다. 2골 중 하나는 페널티킥으로 인해 실점했다. 페널티킥을 제외하면 비카리오는 에데르송(맨체스터 시티)과 샘 존스톤(크리스털 팰리스)와 함께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골키퍼 중 리그 3경기에서 단 1실점밖에 허용하지 않은 3명 중 한 명이다.





브렌트퍼드전에서 2골을 내준 이후 비카리오는 리그 2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시즌 첫 홈경기에서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내면서 시즌 첫 승이자 첫 클린시트를 신고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강호 맨유가 날린 6번의 유효슈팅 모두 막아내면서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리그 3라운드 AFC본머스 원정 경기에서도 비카리오는 안정된 플레이로 골문을 지키면서 2-0 승리에 일조했다. 비카리오가 골문을 든든하게 지켜준 덕분에 토트넘은 개막 후 리그 3경기 무패(2승1무) 행진을 달리면서 기분 좋게 새 시즌을 출발했다.

또다른 축구통계사이트 '풋몹'이 집계한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선방률에서 비카리오는 86.7%를 기록, 알폰세 아레올라(웨스트햄·84.2%), 알리송 베케르(리버풀·83.3%)를 제치고 단독 1위다. 이 통계엔 페널티킥 실점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시즌이 시작되기 전 토트넘은 2023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주전 골키퍼를 물색했다. 토트넘 수문장 자리는 2012년부터 클럽과 프랑스 축구대표팀 주장이었던 위고 요리스가 무려 11년 동안 지켜왔지만, 1986년생인 요리스가 어느덧 37세가 되면서 대체자 영입이 필수가 됐다.

유럽에 있는 수많은 골키퍼들 중에서 토트넘은 이탈리아 출신 비카리오를 최종 영입생으로 낙점했다. 1996년생 이탈리아 골키퍼 비카리오는 지난 시즌 엠폴리에 영입돼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면서 리그 31경기에 나와 클린시트 7회를 기록했다.





비카리오 활약상은 엠폴리 실점 변화에서 두드러진다. 2021/22시즌 리그 38경기 동안 70실점을 했던 엠폴리는 비카리오를 영입한 이후, 지난 시즌 비카리오가 출전한 리그 31경기에서 39실점만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FBREF'에 따르면 비카리오는 지난 시즌 선방률 73.9%를 기록하면서 세리에A 골키퍼들 중 5번째로 높은 선방률을 기록했다.

유럽 5대리그 중 하나인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비카리오는 곧바로 토트넘의 구애를 받았고, 비카리오도 프리미어리그 이적을 열망하면서 지난 6월 28일 계약을 체결해 이번 여름 토트넘 '1호 영입생'이 됐다. 이적료는 1900만 유로(약 272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합류한 이후 비카리오는 요리스 빈자리를 성공적으로 메꾸면서 토트넘 상승세에 일조했다. 아직 잔여 경기가 많이 남아 있기에 비카리오가 시즌이 끝날 때까지 좋은 선방 능력과 경기력을 유지하면서 지난 시즌 리그 8위를 차지한 토트넘을 반등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졌다.


사진=PA Wire, AP/연합뉴스, 스탯맨 데이브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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