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LG 트윈스는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메이크어위시 코리아(Make-A-Wish Korea)와 함께 위시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메이크어위시 코리아는 난치병 아동의 특별한 소원을 ‘위시데이’를 통해 현실로 이루어 주는 소원성취 기관이다. LG 구단과 메이크어위시 코리아는 골수이형성증후군을 이겨낸 LG 어린이 팬 이모 군(11세)의 소원을 받아 오지환과의 만남을 주선했다.
이 군은 오지환를 보면서 야구선수의 꿈을 키우며 건강하게 학교생활을 하던 중, 얼굴이 창백해지는 증상이 나타나 작년 1월 혈액검사를 진행했다. 검사를 통해 범혈구감소증이 발견돼 골수 정밀검사 결과 골수이형성증후군을 진단받았다. 힘든 시기를 잘 견뎌낸 이 군은 현재 야구를 직접 다시 할 만큼 건강을 회복했다.
오지환은 이 군을 위해 경기 때 직접 쓰던 모자, 야구 배트, 장갑, 사인볼 등을 선물했고, 사진 촬영과 대화를 통해 건강을 응원했다. 오지환은 “오늘 만남을 계기로 이 군이 큰 꿈을 가지고 훗날 멋진 야구선수가 돼 만났으면 좋겠다. 아이의 소원을 이뤄줄 수 있어서 기쁘고, 저도 아이의 응원을 통해 큰 힘을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LG는 팬들의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사진=LG 트윈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